오늘만 무료

노동자여, 깨어나라

틀을 부수는 건 결국 나다

by seoul

에라, 모르겠다.

계획대로 되지 않아도
멈추지 않고 있다.
느리지만 나아가고 있다.

가끔은 묻게 된다.

나는 왜
이렇게까지 붙잡고 있는 걸까.

불안해서일까,
포기하기 싫어서일까.

아니면
그냥 익숙한 틀 안에서
버티고 있는 걸까.

문득 깨닫는다.

틀은
밖에 있는 게 아니라
안에 있다.

해야 할 것,
해도 되는 것,
하면 안 되는 것.

누군가 정해준 것처럼
살아온 기준들.

그 안에서
스스로를 묶어두고 있었다.

그래서 움직이지 못했다.

그때 떠올랐다.

프리드리히 니체가 말한
“너의 오두막에 불을 질러라.”

그 문장이
가슴에 남았다.

안전하다고 믿었던 것,
편하다고 느꼈던 것,
그 안에 숨어 있던 나.

그걸
부숴야 한다는 말이었다.

그래서 생각했다.

그까짓 게 뭐라고
이렇게 웅크리고 있었을까.

망하면 어떤가.
틀리면 어떤가.
다시 하면 된다.

이미 알고 있다.

가만히 있는 게
더 위험하다는 걸.

그래서 다시 움직인다.

완벽하지 않아도
계속한다.

이건
누가 시켜서 하는 일이 아니다.

내가 선택한 일이다.

그래서 책임도
내 것이다.

누군가는
이걸 무모하다고 말할 수 있다.

괜찮다.

나는 지금
도망치는 게 아니라
밀고 나가고 있다.

지옥 같다고 느껴질 때도 있다.

하지만 안다.

이건
빠져나오기 위한 과정이라는 걸.

그래서 다시 말한다.

노동자여, 깨어나라.

남이 만든 틀 안에서
안전하게 사는 게 아니라

내가 만든 방향으로
위험하게 가는 쪽으로.

그게
지금 내가 선택한 길이다.

그래서 오늘도 한다.

에라 모르겠다.

그래도 간다.


▶ 틀은 세상이 만든 게 아니다
▶ 내가 만든 걸 내가 깨야 한다



#위멘버쉬 #오두막에불을질러라


이 글에서 이어지는 실제 제품과 작업 과정은

@by_callingmemyname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이네임스토어

이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 전용 콘텐츠입니다.
작가의 명시적 동의 없이 저작물을 공유, 게재 시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brunch membership
seoul작가님의 멤버십을 시작해 보세요!

"삶 속에서 복원을 위한 나를 지키는 기록."

93 구독자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

  • 최근 30일간 64개의 멤버십 콘텐츠 발행
  • 총 227개의 혜택 콘텐츠
최신 발행글 더보기
이전 14화확장이 아니라 완료가 먼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