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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관식 Apr 21. 2016

이런 야구 잡지 하나 해보고 싶었습니다

이런 야구 잡지 하나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문뜩 마음 속 깊이

미련 조차 닿지 않을 곳으로 

이 꿈을 밀어 넣어야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회가 올 때 기회를 잡았어야 합니다.

내가 꿈꾸던, 꼭 하고 싶었던 일을 하지 못했을 때

가장 마음이 아픈 것은

기회가 와도 준비가 덜 돼 잡지 못하고


더 슬픈 건

기회가 와도 기회인줄 모르고 그냥 흘려 보내야 했을 때


더 참을 수 없는 건

자꾸 뒤를 돌아보게 될 때입니다.


그리고

다 따지다 결국 아무 것도 못할 때도 있었습니다.

기회는 기회라고 알려주지 않고, 살며시 왔다가 홀연히 사라지더군요.


이젠 뒤돌아보지 않기 위해

지난 그 꿈을 마음 속 깊이 밀어 넣어버리고

새로운 꿈을 꾸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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