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야구 잡지 하나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문뜩 마음 속 깊이
미련 조차 닿지 않을 곳으로
이 꿈을 밀어 넣어야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회가 올 때 기회를 잡았어야 합니다.
내가 꿈꾸던, 꼭 하고 싶었던 일을 하지 못했을 때
가장 마음이 아픈 것은
기회가 와도 준비가 덜 돼 잡지 못하고
더 슬픈 건
기회가 와도 기회인줄 모르고 그냥 흘려 보내야 했을 때
더 참을 수 없는 건
자꾸 뒤를 돌아보게 될 때입니다.
그리고
다 따지다 결국 아무 것도 못할 때도 있었습니다.
기회는 기회라고 알려주지 않고, 살며시 왔다가 홀연히 사라지더군요.
이젠 뒤돌아보지 않기 위해
지난 그 꿈을 마음 속 깊이 밀어 넣어버리고
새로운 꿈을 꾸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