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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관식 Apr 27. 2016

강의 참석자분들께 미리 받은 질문

저 역시 지금까지도 같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이미지는 4월 12일에 진행된 에디션 1기 때 참석자분께서 찍어주신 강의 모습입니다.)


다음 주 5월 3일(화요일)에 있을 이번 [2기] 에디션(에디팅 커뮤니케이션)에 앞서

강의 신청자 분에 한해 질문 한 가지를 드렸다. 신청 시 질문에 답하는 방식이다.


어려운 질문이면 질문일 수 있겠지만, 소중한 시간을 들여 참석하는 분은 자신이 꼭 필요로 하는 것을

그리고 적지 않은 세 시간, 무의미하게 오셨다가 가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함이었다.


나 역시도 많은 강연과 세미나, 컨퍼런스를 오갔기 때문에 적어도 참석자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또 참석자 역시 내가 무엇을 얻어야 하는지 목적을 확실히 할 필요가 있구나 하고 여겼던 터였다.

내 강의를 신청해주신 분께 드린 질문은 아래와 같다.


본 강의를 통해 무엇을 얻고 싶으신지요?


한 분도 빠짐없이 질문에 답해주셨다.


-기사작성 후 선배가 '덜' 고치게 하기

-기업 홍보팀에 전화해서 얻고 싶은 질문 얻어내기(질문 잘 하기)

-아이템 회의 시간에 혼나지 않을 만한 -아이템 내놓기(아이템 찾기)

-기자로서 뻔뻔해지는 법

-그 이상의 것을 뽑어내는 자연스러운 인터뷰 기법

-인터뷰 속에서 상대의 니드를 찾는 질문법

-상대의 니드와 나의 목적을 자연스레 연결하는 소통법

-맛깔스럽게 글로 표현하기

-적당한 긴장감을 갖는 인터뷰 기법

-부드럽고 위트 있게 마무리하는 인터뷰 멘트

-인터뷰 기사 작성 시 신입들이 쉽게 놓치는 부분

-사보 PM이 갖춰야 할 역량

-독자에게 잘 읽히는 글과 리드문


이밖에도 많은 질문이 있었고, 대략 눈에 띄는 부분을 추렸다.

생각 이상으로 현장에서, 일상에서 인터뷰 기법과 커뮤니케이션, 현장감 등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

또 어떤 분은 예전에 내가 어느 사보를 진행했는지도 알고 계셨다. ^^;;;


오전에 한 장 출력해서 강의 후 하나하나 답변드리고 싶어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있다.

대부분 내가 이 분야 초짜일 때부터 지금까지 해오는(그래서 항상 공부해야 하는) 고민이다.

덕분에 나도 함께 성장하고 있음을 느낀다.


강의도 소통의 공간이 되어야 한다. 현장의 변수도 많겠지만, 그 못지않은 준비는 필수다.

한분 한분 이 세상을 치열하게 살아내고 있는 분들이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은 맘이다.

알찬, 소중한, 뿌듯한 시간으로 한분 한분 만들어 드려야겠다.


(참, 저번 1기 때 오셨던 분들에게 강의 후 따로 인사드리지 못해 넘 죄송한 마음이다. 이런 부분은 또 내가 소심해서 평생 안고 가야 할 듯하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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