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질문도 여러 각도에서 질문하면 문제의 핵심에 정곡을 찌를 수 있다
군침을 삼키게 하는 치즈 하나가 있습니다.
우리는 이 치즈를 보는 순간 어떤 생각을 할까요?
먹고 싶다고요? 맛있어 보인다고요?
모두 정답입니다.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보는 건 어떨까요. 그 궁금증(질문)에
자신의 생각이나 다양한 각도를 반영해 보는 겁니다.
예를 들면 이런 식입니다.
과연 치즈의 주원료인 우유는 골다공증의 구세주일까?
우유 소비량과 골다공증의 발생률은 정말 정비례 관계일까?
누가 치즈를 이곳으로 옮겨왔을까?
왜 옮겨놨을까? 더 잘 옮겨놓을 순 없었을까?
무엇으로 옮겼을까? 그런데 사람들이 불편해하지 않을까?
이처럼 의문에 의문을 이어가는 방식입니다. 대화에서 기본적인 문제의식 없이는 효율적인 질문은 물론 내가 근접하고자 하는 핵심에 도달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와 같은 질문을 하루 아침에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시작이 반이라는 얘기가 있듯이
하나의 사물, 하나의 이슈에 대해 다양한 궁금증을 품어보는 것이
세상에 숨겨진, 담겨진 문제를 여러 시선에서 바라볼 수 있는 위대한 첫 걸음이 아닐까요?
* 위 포스팅은 단행본 <인터뷰를 디자인하라>(큰그림)에서 일부를 인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