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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명현 Jan 15. 2020

메모 독서 - 간단하지만 강력한 습관 만들기

2개월 차 후기 및 팁

신정철 님 페이스북에서 메모 독서 모집 공고를 보고 지난 12월(7기)에 시작해서 이번 달 8기까지 참여하고 있다. 메모 독서 진행 방식은 간단한데, 카톡방에 메모를 사진 찍거나 캡처하여 올리고, 구글 양식에 읽은 책과 인상 깊은 문장 하나를 남기면 된다.


참가비는 5만 원인데, 2만 원을 제외한 3만 원은 메모 독서를 완료한 일자에 따라 환급해준다.(1000원*일 수)

그리고 완료 못한 사람들의 차액은 30회 모두 참여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주게 된다.


지난달에는 17일 간 작성하였고, 이번 달에는 매일 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메모 작성 도구

나는 지난달은 대부분 종이에 직접 메모를 했고, 데이원(마크다운) 형식으로도 작성해봤다.

노트+만년필 / 데이원

데이원이 가독성은 정말 좋지만 써놓으면 다시 보지 않고 그냥 까먹게 된다. 노트도 마찬가진데 그래도 쓰는 맛이 있어 주로 노트를 이용했다.

(하루 한쪽씩 노트를 쓰다 보니 마지막엔 글씨체가 갑자기 발전한 걸 느낄 수 있었다.)


이번 달은 워크플로위로 작성하고 있다.

워크플로위로 작성한 예시. 이제까지 작성한 노트를 옮기고 있다.

워크플로위는 마크다운 형식이 아니라 모든 문장의 시작에 점이 들어간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데이원보다 더 번잡하게 보인다. 그래도 태그 형식으로 정리해놓으니 편리하다. 또한 무슨 책을 얼마간 봤는지 바로 추적이 가능하고, 내용을 깔끔하게 확인할 수 있어서 앞으로는 주로 워크플로위를 이용할 듯하다.(+또 더욱 많은 내용 메모가 가능하다.)

 

https://workflowy.com/invite/4d881aa5.lnx

워크플로위 추천인 코드. 위의 링크로 가입하면 기본 (매 월) 250줄에 +250줄을 추가로 얻을 수 있다.


메모 독서하는 방법


1. 전자책과 종이책 모두 아끼지 않고 형광펜으로 줄을 친다.

2. 줄 친 부분을 확인하고 메모할 부분을 추려낸다.

3. 한 문장씩 암기해서 메모한다.


전자책과 종이책 중에 전자책(리디북스)이 메모 독서를 하기 더 편하다. 줄을 친 부분 확인해보면 모든 부분을 메모로 작성할 수는 없다. 맥락 없이 다시 보면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메모 작성을 위해 줄 친 부분을 다시 보면서 쳐내야 할 부분이 많은데, 리디북스는 독서노트만 따로 볼 수 있어서 정리하기가 훨씬 편하다. (어차피 메모를 할 때 한눈에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쓸 필요가 없는 것 같다.)


메모 독서의 주의점

간단한 루틴을 만들어 성취감을 맞보기 좋다. 책을 읽고 메모를 안 했거나, 메모를 하고도 업로드를 깜빡한 날도 상당히 있는데, 의도적으로 크게 신경 쓰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꾸준함이 중요하기 때문에 매일 책은 최소 한쪽이라도 읽으려고 노력했다. 이번 8기에서는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업로드 하기+영어/중국어 책 각 1권씩 읽기를 목표로 잡았다.

--

참여 안 하고도 혼자 잘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으나, 7기와 8기 사이엔 놀랍게도 책을 안 읽게 되더라..

한 달 5만 원에, (참여한 날 수*1000원)만큼 비용을 돌려받으니 습관을 들이는 비용 치고는 비싸지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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