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하는 게 뭐니?_1

도전 - 공부 잘하기

by 거울 속 다른 나

나는 작가 지망생이다.

소재를 찾는 중이다.

글을 쓰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하다. 그래서 내가 잘하는 걸 찾는 게 중요하다

내가 잘하는 게 뭘까? 이런저런 고민을 하던 중 과거의 기억 속으로 빠져 든다.



공부


중학교 1학년 첫 시험이다.

성적표에는 반 등수와 전교 등수로 표시되어 나온다고 한다.

모두 처음 보는 아이들이라 내 얼굴이 등수로 각인된다는 생각에 벌써 끔찍하다.

저녁 8시가 넘었다. 잠이 오기 시작한다. 눈이 너무 무거워 도저히 눈을 뜰 수가 없다. 잠을 참아본 게 그때가 처음인 것 같다.


TV에서 잠을 참기 위해 주인공이 했던 장면이 떠올랐다. 성냥을 꺼내 눈꺼풀 위에 세워 보았다. 까슬한 나무가 살갗에 대여 너무 아프다. 눈물이 난다. 이건 안 되겠다.

생각해 보니 치약도 바르는 것 같다.

“으악, 너무 따갑다." 잠이 달아났다.

세수하고 다시 열심히 공부한다. 하지만 잠을 이길 수 없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공부해야겠다.

6시 일어나 책상에 앉았다.

엄마가 말씀하셨다.

“옆집은 벌써부터 불이 켜졌더라.”

딱지딱지 붙은 주택가라 옆집의 창문은 우리 집에서 잘 보인다.

옆집에는 같은 학교 같은 학년의 여자애가 살고 있었다.

질 수 없다.

다음날은 새벽 5시에 알람을 맞췄다.

일어나서 옆집 창문을 살폈다. 불이 켜져 있다.

그다음 날은 새벽 4시에 알람을 맞췄다.

일어나서 옆집 창문을 살폈다. 불이 켜져 있다.

불을 꺼지 않고 자는 걸까?

나는 수업시간에 졸기 시작했다.


졌다. 그 애는 전교 1등을 목표로 한 아이였다.

그때 공부는 포기한 것 같다.


공부는 듣기만 해도 바로 암기되는 사람이 하는 게 쉬울 것 같다.

지금 그 아이는 전문직에 종사하며 열심히 자기 일을 빛내는 어른이 되었을 것 같다.


공부는 실패다. 다시 잘하는 걸 찾아봐야겠다.




내가 본 공부 잘하는 사람의 특징


1. 책 읽기를 좋아한다.

2.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한다. "공부해야지" 말할 필요 없다.

3. 호기심이 많다.

4. 집중력과 몰입 능력이 뛰어나다.

5. 체계적인 학습을 계획한다.

6. 자기 관리를 잘하고 말 수가 적다.

7. 목표를 명확하게 알고 있다.

8. 참을성과 끈기가 대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