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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하루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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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지섭 Sep 06. 2021

03. 쌉싸름한 하루에 깊이를 더하는 네그로니

"기만적으로 독하고 유감없이 쓰다. 내 영혼처럼"

사진 출처는 liquor.com
드라이 진 1oz(30ml)
스위트 베르무트 1oz(30ml)
캄파리 1oz(30ml)

달콤 쌉싸름한 술을 원한다면 단언컨대 네그로니를 마셔야 한다. 특별한 기교 없이 비교적 간단하게 만들  있다. 솔향을 가득 품은 진과 주정강화 와인인 스위트 베르뭇, 이태리에서 식전주로 마시는 캄파리를 1:1:1 비율로 섞으면 완성이다.

  

순서는 다음과 같다. 믹싱글라스에 각얼음을 충분히 넣은 뒤, 진과 스위트 베르무트, 캄파리를 1:1:1 비율로 붓고 휘저어 차게 만든다. 액체만 잔에 따른 뒤 오렌지 제스트로 향을 더한다. 잎이 풍성한 로즈메리를 올린 뒤에 미니 토치로 끝을 그을리면 풍부한 향은 덤이요, 간지까지 얻을 수 있다.



네그로니(Negroni), 더 맛있게 마시려면?


1. 배럴 에이지드 진을 사용해보자.

일반적으로 진은 무색투명한 특징을 갖고 있다. 하지만 진을 오크통에 두고 오랜 시간 숙성시키면 특별한 색과 향을 띄게 되는데, 이를 Barell-aged gin이라고 한다. 네그로니의 베이스가 되는 진을 배럴 에이지드 된 진으로 사용하게 되면, 더욱 풍부한 향을 즐길 수 있다.

다양한 Barell-aged gin. 사진 출처는 seriouseats


2. 입맛에 맞는 제품을 찾을 때까지, 다양한 스위트 베르무트로 시도해보자.

베르뭇(Vermouth)은 주정강화 와인의 한 종류로, 기존의 와인에 약초, 향료 등을 넣어 맛과 향을 강화시킨 와인이다. 당연히 다양한 제품이 존재한다. 국내에는 martini, cinzano사의 제품들이 유명한데 이외에도 다양한 제품들이 존재한다. (돈과 시간이 있다면..!) '카르파노 안티가 포뮬러'도 시도해보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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