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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연희 Apr 18. 2024

이기적인 편지

프롤로그


지금부터 내가 기록할 이야기는 이미 시간이 조금은 흘렀고, 지금도 당신과 함께 하고 있음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때로는 담담히, 때로는 넘치도록 써 내려갈 것이다.


무엇인지 모를 감정에 산발적으로 정신없이 쓰여졌던 그 날의 기억들은 한 번 쓰여진 이후에 다시 돌아본적 없지만, 이제는 다시 꺼내어 그 때의 나 또는 나의 주변을 도닥이고 이해해보려 한다.


다소 거창하지만 실은 그저 내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당신에게 차마 보내지 않을 편지다.

누구보다 사랑하는 나의 엄마 옆에서 내가 살고 싶어서, 살기 위해 썼던 이야기들.


이기적인 나의 편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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