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하는 나이는 바로 지금 28살이다.
물론 매해 새로운 일들이 일어나지만,
개인적으로 28살이 큰 전환점이 되고 있는 것 같다.
올해 6월 퇴사를 하고, 작가에 도전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또 교육받는 것 때문에 새로운 직접 경험은 하지 못한다.
그렇지만 다양한 책을 읽고, 새로운 공부를 하면서 다양한 간접 경험을 하고 있다.
물론 이 시간의 결과가 무엇인지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불안한 건 사실이다.
그렇지만 하루하루 많은 것을 느끼면서 살고 있다.
내가 생각보다 많이 조급해하며 살고 있고,
남을 많이 의식하고 있고,
내가 원하는 걸 모르는구나.
이런 것을 하나씩 알아갈수록 이제는 불안하기보다는
지금이라도 알아서 내가 어떻게 살 수 있을지 생각해볼 수 있기 때문에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보내고 있는 중이다.
올해가 두 달 밖에 남지 않았지만,
두 달을 그 어떤 시간보다도 의미 있게 보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