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효식 작가님은 제조업 분야에서 20년 이상 일하다가 자신만의 꿈을 만나고, 다른 이들에게 긍정 메시지를 전하고 싶어 강연도 하고, 책을 쓰셨다고 해요. 이 책은 스토리텔링의 매력을 알게 하는 동시에 자신만의 얘기를 그려가는 스토리텔러가 될 수 있게끔 만들어줘요.
저는 책을 펼치면 가장 먼저 목차와 시작하는 글을 꼼꼼히 읽어보는데요. 목차가 굉장히 흥미로웠어요.
혹시 느끼셨을지 모르겠지만, 목차의 장제목 자체가 연결되는 듯합니다!
“자신의 인생에 집중하라. 이제는 달라질 시간이다.
당신의 삶을 사랑하라. 꽃처럼 향기로운 사람이 되자.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선택하자. 당신은 이미 행복한 사람이다.”
목차만 봤는데, 이미 책 한 권을 모두 읽은 것 같아요. 확실히 스토리텔링에 뛰어난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전하고 싶은 내용이 많지만, 특별히 공감한 몇 가지를 추려서 소개해 볼게요^^
“인생 뭐 있나요. 다 그런 겁니다. 혹시라도 제가 경험한 아픔이 당신을 치유하는 데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가져다 쓰십시오.” p. 27
아픈 것을 치유했을 때 비로소 할 수 있는 말입니다. 자신이 아직 아플 때는 나를 돌아보기 급급한 것 같아요. 작가님은 아픔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당당하게 꺼내라고 합니다.
저는 작가님의 얘기에 반은 공감하고, 반은 공감하지 못했는데요. 자신에게 너무 아픈 기억이라면, 조금은 천천히. 자신이 단단해지고 스스로를 바라보는 연습을 충분히 한 이후에 용기를 내 다가갔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그렇게 이겨내는 경험을 쌓은 후에 다른 이에게도 희망을 주고, 함께 행복해지는 추억을 만드는 거죠^^
“끌려가는 삶은 똑같은 여정을 가도 늘 피곤하고 힘든 삶의 연속일 뿐입니다. 반대로 주도권을 가지고 살아가는 인생은 똑같은 하루 속에서도 가치를 찾고 의미를 즐길 수 있습니다.” p. 35
후배와 함께 이동하는 길의 에피소드가 나와요. 같은 차를 타고 가는데, 운전하지 않는 사람은 졸고, 운전하는 사람은 졸지 않는 이유에 관한 내용이죠. 핸들을 잡으며, 자기 삶의 주인공이 되어 살아가는 사람은 끌려가지 않고 스스로 길을 개척해 나아갑니다. 때로는 누군가에게 의지해 편하게 가고 싶은 마음이 들 때도 있지만, 내 인생의 주인공은 자신이 만들어 가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잘해왔고, 잘하고 있고, 잘하실 겁니다.” p. 140
태풍을 겪은 후의 얘기를 나눠주셨어요. 인생에도 태풍이 불어올 때가 있는데, 태풍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며, 단단한 자신을 만들어준다고 합니다. 지금의 자신이 만들어지기까지는 수많은 풍파가 있겠지만, 일부러 태풍과 맞서지는 말라는 위트도 보여주세요ㅎㅎ 그리고 현재 힘든 상황을 겪고 있는 분들을 위해 ‘잘해왔고, 잘하고 있고, 잘할 것’이라는 응원을 보내셨어요.
제가 여러분께 전하고 싶은 메시지이기도 합니다. 여러분은 이미 충분히 멋져요^^
에세이 <괜찮아, 나도 오늘은 처음이야>는 스토리텔링의 매력과 더불어 스토리텔러를 만들어주는 책이었어요.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을 해석하며 의미를 부여하면서 자기 삶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줍니다.
책을 읽다 보니 저 또한 순간순간 일어나는 일들에 의미를 담고 글에 녹여내는 작업을 더욱 활발히 해가야겠다고 다짐하게 됐어요. 우리가 겪고 있는 일상에 어떤 의미를 담고 어떻게 긍정적인 해석을 해갈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