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식을 6개월에 시작한 아기는 7개월 전에 초기 후반으로 넘어가도록 진행하는 것이 좋아요. 늦어진 경우에는 7개월에 이유식 초기 후반을 진행해 주세요.
< 하루 이유식 횟수 : 2~3회 >
초기 이유식 후반에는 1회에서 2회~3회로 늘려 주는 것이 좋습니다.
< 수유와 이유식 : 붙여서 먹이기 >
아직은 수유와 이유식을 붙여 먹이는 것이 일반적이에요. 이유식 양이 충분히 늘어나는 7~8개월 사이에는 이유식과 수유를 떨어뜨려 먹이는 것이 좋아요.
< 수유와 수면 : 수유량이 줄면서 밤중 수유를 중단합니다.>
이유식을 하면서 수유량이 줄어들고, 밤중 수유를 하지 않아도 될 정도가 돼요. 밤에 먹이면 이유식이 잘 진행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 수유 : 이유식 비율 = 8:2 >
모유 또는 분유 수유의 비율은 8, 이유식 비율은 2로 진행해 주세요.
< 초기 이유식 스케줄(시간표) : 오전 9시, 오후 5시로 2회 진행해 주세요. >
2회의 경우 오전 9시와 오후 5시, 3회를 먹이면 오전 9시, 오후 1시, 오후 5시에 먹이는 것이 일반적이에요.
저희 둘째의 경우에는 2회의 경우 오전 9시, 오후 12시, 3회의 경우 오전 9시, 오후 12시, 오후 4시 30분에 진행했어요. 각 가정의 스케줄에 맞추어 유동적으로 진행해 주시면 될 것 같아요^^
< 초기 이유식 후반의 양 : 한 끼에 60~100ml >
한 끼 이유식의 합이 60~100ml 정도 되도록 아기가 먹는 양에 따라 진행해 주세요.
< 초기 이유식 후반의 질감 : 마요네즈 정도의 묽기 >
갈아서 주되 약간의 질감은 있는 것이 좋습니다.
< 이유식 먹는 자리 : 식탁의자에 앉혀서 먹이는 것이 좋아요. >
이유식은 숟가락으로 먹이는데, 고개를 잘 받치고 아기가 앉은 상태에서 먹여요. 의자가 아직 불안하다면 엄마가 안고 먹일 수도 있어요.
둘째의 경우에는 신생아 패드와 수건 등을 끼워서 먹였답니다^^
< 새로운 음식 첨가 간격 : 4일 >
4일 간격으로 새로운 음식을 첨가해 주세요. 시간이 지나면 음식 첨가 간격은 줄어들 수 있어요.
< 초기 이유식의 진행 방법 >
쌀죽은 7~8배 죽으로 주며, 약간의 질감이 있는 것이 좋아요.
고기는 매일 주는 것이 좋아요. 기름이 적은 흰살생선과 두부도 가끔 주는 것이 필요해요.
이파리 채소와 노란 채소도 매일 주세요. 서서히 종류도 늘려 주시는 것이 좋아요.
당도가 높지 않은 과일을 잘 골라서 챙겨주세요.
< 식사요령 >
모든 재료를 한꺼번에 섞어서 죽으로 만들어도 되지만, 각 재료 고유의 맛을 느끼는 것도 필요하기 때문에 따로도 주는 것이 좋아요.
< 유의할 점 >
1. 하루 식사량에 기초 식품군이 골고루 포함된 음식을 먹이는 것이 좋아요.
2. 7배 죽은 쌀 1에 물 7의 양으로 만든 죽이에요. 밥을 이용할 때는 밥 1에 물 3.5를 넣어 만들면 됩니다.
3. 적은 양의 이유식을 만들 때에는 7배 죽부터는 밥을 이용하는 것이 더 편할 수 있어요.
저는 초기 이유식 전반부터 밥으로 이유식을 만들어 왔는데, 확실히 편해서 좋았습니다^^
4. 7개월이 되기 전에 밀가루를 이유식에 첨가해 주세요.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 이유식에 밀가루를 조금 뿌려 넣고 끓여서 먹이면 됩니다.
5. 모든 재료를 한꺼번에 넣고 갈아서 만든 죽을 먹여도 되고, 쌀죽·고기·채소를 각각 만들어 따로 또는 쌀죽 위에 얹어서 줘도 돼요.
저희 둘째는 따로 만들어서 한 끼를 먹을 때 ‘따로 → 죽 위에 얹어서 → 섞어서’ 순으로 먹이고 있어요.
6. 아기가 잘 먹으면 체에 내리지 않아도 돼요. 절구에 넣고 갈거나 으깨면 질감이 조금 더 살려서 먹일 수 있어요.
7. 이유식은 숟가락으로 먹이는데, 깊숙이 주지 않는 것이 좋아요.
너무 깊숙이 넣으면 아기는 그냥 삼켜버려요. 아기가 질감을 느끼면서 먹을 수 있도록 벌린 입 안에 숟가락을 살짝 넣어 주세요. 윗입술로 숟가락과 음식을 먹으려고 입을 다물면서 숟가락에 든 이유식을 먹을 수 있도록 살짝 빼는 방식으로 주는 것이 좋습니다. 한입을 다 먹고 나면 다음 한 숟가락을 주세요.
초기 이유식 후반은 전반 때보다 조금은 익숙해진 상태로 접어들었을 텐데요. 아직 아기가 잘 먹지 않는다고 해도 익숙해지는 데에 시간이 필요한 것이니, 조금 더 기다려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