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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세레나 Jan 23. 2024

신입사원을 일잘러로 키우고 싶다면

습관의 중요성

신입사원을 일잘러로 키우기 위해서 리더는 무엇을 해야 할까?

좋은 ‘환경(시스템 = 습관)’을 만들면 된다.



매니저에서 디렉터로 승진하면서 가장 많이 바꾼 것은 ‘시스템 만들기’ 인데.

사실 팀장들도 이 시스템을 만들어두면 일이 아주 편해진다.

(사실, 이 시스템이 있으면 팀장만 편한 게 아니라 팀원도 같이 편해질 수 있다.)





Level 1 - 메모하게 하기


팀원이 트레이닝이나, 팀장에게서 듣는 내용은 모두 적도록 한다.

이건 사실 쉽다. 몇 번 이야기해 주면 다들 습관이 돼서 적는다.

배운 것을 ‘정리하는’ 메모를 하도록 한다.

많이들 경험하셨겠지만, 주입식 교육은 머리에 남지 않는다.

배운 것을 정리하는 메모가 진짜 습득이다.



Level 2  - 리뷰하게 하기


가능하다면 신입과는 짧게라도 Daily catchup 을, 혹은 Weekly catchup 을 진행한다.

본인이 한 일에 대해서 리뷰하고, 스스로 어떤 부분을 잘했고/부족했는지 이야기하도록 한다.


팀원이 스스로 리뷰하는 게 핵심 포인트인데, 그래야 일하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다.

사람들이 일을 몰라서 못하는 게 아니라 알고 있는데 놓쳐서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



Level 3 - 질문하게 하기


리뷰하는 것까지는 시간을 블락해서 미팅을 잡는다던지 하면 아주 쉽게 되는데,

생각보다 이 질문하게 하기 가 쉽지 않다.


그런데 이 질문하기가 정말 중요하다.

왜냐? 팀원이 질문하지 않으면 내가 질문하게 되고,

그럼 그건 마치 팀원이 느끼기에 “micro-management”라고 느낄 수 있기에.


그런데 사람들이 질문을 별로 하지 않더라.


질문을 왜 하지 않을까?


처음에 생각했던 이유는 주입식 교육. 물론 이것도 어느 정도 맞을 수 있다.


그런데, 신입분들에게 물어보면 의외로 “리더가 바빠 보여서”라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았다.

질문을 할 줄 몰라서가 아니라 내 질문이 혹여나 팀장의 업무에 방해가 될까 하는 따스한 마음이었던 거다.

그래서 더욱이 리더는 질문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어야 한다.


질문에 성심성의껏 대답해 주고~ 독려하고 ~ 이런 건 기본 중 기본일 테고.


처음부터, 질문은, 당신이 일하고 있다는 증거다.

라고 알려준다. 일 안 하면 질문할 게 없으니까.

이 말인즉슨 질문이 없다 = 일하지 않는다 가 되니까 어떻게든 질문하려고 한다.

사실, 신입이 질문이 없을 수가 없기에 강제적으로 환경 세팅이 된다.


그래도 질문을 안 하는 직원이 있기도 했는데,

1) 정말 뭘 질문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 거나 2) 부끄러워서 그렇더라.



그러면 더 강력한 시스템을 도입해 본다.

강제성이 좀 더 있는 질문 KPI.

‘하루에 질문 10개 하기’처럼.



처음엔 질문을 위한 질문을 할 수도 있는데, 그것도 잘했다고 응원해야 한다.

 

그래야 1) 좋은 질문을 할 수 있게 되고 2) 부끄럼을 극복할 수 있게 되기에.

시간이 흐르면 신입사원도 질문하는 자세가 몸에 익는다.

업무 진행상황을 내가 묻지 않아도 먼저 이야기해 주는 그런 선순환으로 이어지게 된다.






처음부터 이 3개가 자연스레 습관이 될 수 있도록 환경을 세팅해 주는 건 어떨까?

일하는 ‘습관’, 습관은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쉽사리 바뀌지 않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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