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 맞아? 응! 어쩌면 아직! 또는...)
무언가 부족하고 안달이 나는 이 맘은 무엇일까,
'시작부터 이러면 곤란해' 또는 '시작이니까 이래도 되지 뭐' 이맘 저맘, 요맘 저맘 여러 가지 마음들이 충돌을 해대지만, 아직은 챕터 하나! 시작은 시작이다. (내 나름의 해석입니다만...)
시작이 주는 설렘과 묘한 기분 좋은 두려움이 오랜만이라 하기엔, 한 달 남짓 전 아주 인생의 큰 사건인 '이직'이라는 경험치가 있지만, 작가라는 무언가 원하는 이름을 가지고 제대로 시작을 한 어제의 시작과 앞으로의 시작은 내게 꽤 특별하다,
새하얀 공간 안에 예쁜 깜장의 내 마음속 글자들이 마구마구 요동치는 이 순간 이만큼 행복하면 뭐! 꽤 괜찮은 시작이다,
'시작 맞아?' '응! 아마도 지금 이 순간부터! 준비됐지?
응! 뛰어보자 팔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