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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헤아리다 Aug 08. 2023

48가지 감정 위로 음악이 흐르고

스피노자와 함께 하는 48가지 감정과 음악의 여정

안녕하세요?

헤아리다 HEARIDA입니다.


'헤아리다'는

사전적으로 '짐작하여 가늠하거나 미루어 생각하다'는 뜻의 한글 단어로

개인적으로 '혜안(insight)을 통해 두루 살피고, 발견하고, 헤아릴 줄 아는 사람'이 되고자 만든 필명입니다.


'HEARIDA'는 

'헤아리다'를 발음나는 대로 영문 알파벳을 차용한 단어로

그 속에 Hear(경청)와 IDA (존재의 '-이다')를 품고 있습니다.


이런 연유로 참다운 헤아리다 HEARIDA가 되기 위해서는 참 많은 공부와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실천적인 영역에서요.



인간 관계 뿐만 아니라 사물과 자연 등 모든 만물과 이어진 세상의 관계 속에서 맥락을 읽어 내고, 적절한 태도를 취할 줄 아는 현명함을 갖기 위해서는 냉철한 이성과 더불어 따뜻한 감성, 둘의 밸런스가 필요하니까요.



다소 뭉뚱그려진 교양을 익히고 조금 엉뚱한 예술을 향유하는 것만으로도 적당히 세상을 즐기며 살아갈만 합니다. 여기에 논리적 이치와 합리적 자세로 조금 더 섬세하게 감정의 영역을 들여다 보면 더욱 흥미롭지 않을까 해서 <48가지 감정 위로 음악은 흐르고>를 시작합니다. 





일물일어설(하나의 사물을 나타내는 데는 단 하나의 단어만 적합하다)을 내세웠던 플로베르는 <감정 수업> 혹은 <감정 교육>이라 번역된 소설을 냅니다. 프레데릭의 막장 스토리이지만, 그 속에 이성이 아닌 감정이 하고 있는 일들을 들여다 보게 되는데요. '같은 옷 다른 느낌'처럼 '같은 뜻 다른 해석'이 되는 언어는 그 이면에 깔린 감정이 원인일 때가 많습니다. 



'하나의 감정에 하나의 의미를 부여'한 스피노자의 <에티카>를 바탕으로 강신주 철학자는 <감정 수업>이라는 책을 통해 '스피노자와 함께 배우는 인간의 48가지 얼굴'이라는 부제로 고전 소설 속 인물들의 감정과 연결지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는 스피노자와 강신주 철학자의 탄탄한 기반 위에서 음악(영화나 드라마 OST, 대중 음악, 클래식 등)을 통해 저의 해석을 가미한 감정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합니다. 지나치게 예술성에 치우친 극적인 감정보다 보편적인 정서(emotions)에 초점을 맞춰 준비하고 있습니다. 위로와 공감의 감정으로요.



조금은 긴 여정이 되겠지만, 열심히 고민하고, 찾아 보면서 틈틈이 생각을 나눠보겠습니다. 덧붙여 지난 달처럼 매일 음악 관련 업무가 밀려들 때가 있어서 포스팅 일정은 당분간 정하지 않고, 최대한 할 수 있는 간격으로 포스팅하게 됨을 이해 부탁드립니다. 차츰 고정 일정을 만들어가도록 할게요. 감사합니다! :)


- 헤아리다 HEARIDA 올림



EMOTIONS_Ariana Grande (Mariah Carey cover)




스피노자의 48가지 감정 카테고리 (감정의 포스팅 순서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1. 비루함 / 2.자긍심 / 3. 경탄 / 4. 경쟁심 / 5. 야심
6. 사랑 / 7. 대담함 / 8. 탐욕 / 9. 반감 / 10. 박애
11. 연민 / 12. 회한 / 13. 당황  / 14. 경멸 / 15. 잔혹함
16. 욕망 / 17. 동경 / 18. 멸시 / 19. 절망 / 20. 음주욕
21. 과대평가 / 22. 호의 / 23. 환희 / 24. 영광 / 25. 감사
26. 겸손 / 27. 분노 / 28. 질투 / 29. 적의 / 30. 조롱
31. 욕정 / 32. 탐식 / 33. 두려움 / 34. 동정 / 35. 공손
36. 미움 / 37. 후회 / 38. 끌림 / 39. 치욕 / 40. 겁
41. 확신 / 42. 희망 / 43. 오만 / 44. 소심함 / 45. 쾌감
46. 슬픔 / 47. 수치심 / 48. 복수심 



EMOTIONS_Mariah Car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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