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디푸스 왕 & 안티고네
소포클레스
현명함은 행복의 으뜸가는 바탕이로다.
그리고 신들에 관해서는 아무 것에도 불경스럽지 말 것이로다.
지나치게 오만한 자들의 방자한 말은
큰 타격을 희생을 치르고서
노경에야 현명함을 가르치는 법이니.
<안티고네> 소포클레스
�아이스킬로스, 에우리피데스와 함께 그리스 3대 비극 작가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왕>
�스핑크스의 수수께끼는 풀었으나, 정작 인간에 대해, 자신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던 오이디푸스 왕
�정해진 운명이 아닌 스스로 선택한 운명의 안티고네
� 독서See너지
▶ 도서 : <심연> 배철현
▶ 명화 : 오이디푸스와 스핑크스 (귀스타프 모로 작품)
▶ 음악 : 오이디푸스_국카스텐, Off The Record_IVE, Off the Record_Will Jay
Sphinx의 수수께끼
1.목소리는 같지만 발이 4개가 되기도 하고 2개가 되기도 하고 3개가 되기도 하는 것은 무엇인가?
2.두 자매가 있다. 서로가 서로를 낳는데 둘은 누구인가?
3.오전에 커졌다가 정오에 작아지고 오후에 다시 커졌다가 밤에 사라지는 것은?
초성 Hint ㅇㄱ, ㄴㅂ(=ㅂㄴ), ㄱㄹㅈ
정답은 맨 아래있습니다.
운명이란 스스로 개척해 나가는 것일까,
이미 정해져 있어 거스를 수 없는 소용돌이일까.
각자 해석하기 나름이겠지만, <오이디푸스왕>과 <안티고네>가 이런 질문을 던져준다.
당신은 1년동안 자신이 가야할 길을 깨닫고,
그 운명적인 삶을 자발적으로 실천했습니까?
자신의 모든 것을 포기할 가치가 있는
자신만의 삶의 문법을 가지고 있습니까?
<심연> 배철현
아이스킬로스, 에우리피데스와 함께 그리스 3대 비극 작가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왕>
스핑크스의 수수께끼는 풀었으나 정작 인간에 대해, 자신에 대해 알지 못했던 오이디푸스는 자신의 정체성을 알고자 했던 의지가 아이러니하게도 오히려 벗어나고자 했던 운명의 늪으로 더 깊이 빠져들게 만든다.
대체, 누가, 어떤 인간이 겉으로만 행복해 보이고, 그러다가 기울어 저무는 것 이상의 행복을 얻고 있는가? 오, 가여운 오이디푸스여, 내 그대의, 그대의, 그대의 운명을 거울로 삼아, 그 어떤 인간도 행복하다 여기지 않으리.
<오이디푸스왕> 소포클레스
오이디푸스 왕
스핑크스의 수수께끼를 풀고 테바이의 왕이 된 오이디푸스는 도시가 기근과 역병에 시달리자, 처남 크레온을 통해 얻은 신탁대로 선대 왕 라이오스의 살해범을 밝혀내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한다. 그 와중에 자신에게 내려진 불행한 신탁, 즉 아비를 죽이고 어미와 결혼한다는 저주가 자신이 해결하려고 든 사건과 뒤얽혀 실현되었음이 드러난다. 소포클레스의 가장 대표적인 작품으로 ‘나는 누구인가.’ 그리고 ‘인간이란 무엇인가.’라고 하는 근원적 질문을 담고 있다.
출판사 서평 중에서, 출처 네이버
<오이디푸스와 스핑크스>, 귀스타브 모로 작그에 반해 두려움없이 소신껏 행동하다가 끝내 비극으로 치닫는 <안티고네>는 너무도 잘 알려진 '오이디푸스왕'만큼이나 흥미진진하다. 아테네에서 가장 사랑받는 연극(드라마)으로도 여겨졌다고 한다. 운명을 벗어나고자 했으나 진실에 다가갈수록 운명 속으로 빨려들어간 오이디푸스와 달리 안티고네는 인간이란 필멸인 존재임을 깨닫고, 그 운명의 소용돌이 속으로 뛰어듦으로써 인간으로서의 도리를 지켜낸다. 비극이긴 하지만, 정해진 운명이 아닌 스스로 선택한 운명, 능동적인 그녀에게서 개척의 이미지가 느껴진다. 여기에 크레온의 아들 하이몬 역시 매우 담대하다.
(안티고네 (Antigone)는 '꺾이지 않는, 거슬러가는'이라는 뜻이 있다고 한다. Anti-가 여기서 나왔다고 함.)
기록되지 않았지만 확고한 신들의 법을 필멸의 존재가 넘어설 수는 없지요. 왜냐하면 그 법은 어제오늘만이 아니라 언제나 영원히 살아있고, 그것이 언제 생겨났는지 누구도 알지 못하니까요.
<안티고네> 소포클레스
<시학>을 쓴 아리스토텔레스는 <오이디푸스 왕>을 '호머의 서사시보다 훨씬 우월하다'고 했고, '변증법'의 헤겔은 <안티고네>를 '윤리적 갈등을 통해 사회 역사의 변화에 따른 집단의 갈등을 제시한 최고의 작품이다'라고 극찬했다고 한다.
소포클레스가 활동하던 당시는 문학을 비롯해 모든 예술이 전무후무할 만큼 화려하게 꽃핀 시대였다. 아테나이에서는 해마다 디오뉘소스 축제가 열렸는데, 소포클레스는 이때 상연하기 위해 희곡을 쓰고, 연극에 삽입할 음악과 무용을 고안하고, 그의 연극에 출연할 모든 배우와 합창단원들을 지휘하고 훈련시켰으며, 때로는 직접 역을 맡아 연극에 출연하면서 전 생애를 보냈다. 스물여덟에 비극 경연 대회에서 선배 아이스퀼로스를 물리친 그는 월등한 창조성으로 아이스퀼로스나 후대의 에우리피데스보다 훨씬 오래 활동하며 더 많은 작품을 썼고 경연 대회에서도 더 많은 승리를 거두었다.
출판서 서평 중에서, 출처 네이버
발췌
�오이디푸스왕
크레온 : 그렇지는 않을 것입니다, 제가 스스로 따져 본 것을 그대도 따져 보신다면. 먼저 이것을 생각해 보십시오, 어떤 사람이 두려워 떨 일 없이 잠드는 것보다 두려움에 떨며 통치하기를 택하리라고 보시는지. 똑같은 권력을 가진다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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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스 : 아아, 필멸의 인간 종족이여, 그대들이 살아 있을 때조차 아무것도 아님을 내 얼마나 헤아렸던가! 대체, 누가, 어떤 인간이 겉으로만 행복해 보이고, 그러다가 기울어 저무는 것 이상의 행복을 얻고 있는가? 오, 가여운 오이디푸스여, 내 그대의, 그대의, 그대의 운명을 거울로 삼아, 그 어떤 인간도 행복하다 여기지 않으리.
�안티고네
제가 보기에 이것을 명하신 이는 제우스가 아니며, 하계의 신들과 함께 사시는 정의의 여신께서도 인간들에게 그와 같은 법은 정하지 않으셨으니까요. 그리고 저는 당신의 포고가 그만큼 강력하다고 생각지도 않아요. 기록되지 않았지만 확고한 신들의 법을 필멸의 존재가 넘어설 수는 없지요. 왜냐하면 그 법은 어제오늘만이 아니라 언제나 영원히 살아있고, 그것이 언제 생겨났는지 누구도 알지 못하니까요.
-
하이몬 : (...) 자기를 지나치게 내세우지 않는 것은 결코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 좋은 충고를 하는 이에게서 배우는 것도 좋은 일이기 때문입니다.
_
크레온 : 내가 이 땅을 다스릴 때 내 뜻이 아니라 다른 이의 뜻대로 해야 한단 말이냐?
하이몬 : 한 사람에게 속한 것은 국가라 할 수 없습니다.
크레온 : 국가는 지배자의 소유가 아니더냐?
하이몬 : 아무도 없는 땅이라면 혼자서도 잘 다스리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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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함은 행복의 으뜸가는 바탕이로다. 그리고 신들에 관해서는 아무 것에도 불경스럽지 말 것이로다. 지나치게 오만한 자들의 방자한 말은 큰 타격을 희생을 치르고서 노경에야 현명함을 가르치는 법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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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디푸스왕> 소포클레스
희랍 비극을 완성한 극작가 소포클레스의 걸작들!
소포클레스의 대표작들을 모은 희곡 작품집『오이디푸스 왕』. 아이스퀼로스, 에우리피데스와 함께 희랍의 3대 비극 작가로 꼽히는 소포클레스의 걸작들을 만날 수 있다. 현재까지 전문이 남아 있는 작품들 가운데 희랍 비극의 완벽한 모범이라 불리는 '오이디푸스 왕'을 비롯하여 '안티고네', '아이아스', '트라키스 여인들'이 담겨 있다.
소포클레스는 기원전 5세기의 복잡하고 모순된 경험들을 심오하게 그려내고, 기교와 형식 등 다방면에서 희랍 비극을 완성하여 최고의 존경을 받았다. 이 책에는 뛰어난 구성과 치밀한 묘사, 심오한 주제 의식이 돋보이는 네 편의 작품을 수록하였다. 서양 고전학자 강대진이 희랍어 원전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표현의 본뜻과 속뜻을 원문에 가깝게 풀어내었다.
'오이디푸스 왕'은 소포클레스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인간에 대한 근원적 질문을 담고 있다. '안티고네'는 오이디푸스의 딸 안티고네가 오빠의 장례를 두고 외삼촌 크레온과 대립하면서 생기는 비극을 그렸다. '아이아스'는 트로이아 전쟁의 또 다른 영웅인 아이아스의 이야기를, '트라키스 여인들'은 헤라클레스와 그의 아내 데이아네이라의 이야기를 통해 여성과 남성의 서로 다른 세계를 다루고 있다.
<책 소개> 교보문고 제공, 출처 네이버
아이브의 뮤직비디오 속에 다양한 이야기가 압축되어 있어 보면서 해석해보는 재미가 있다.
정답 : 인간, 낮밤(밤낮), 그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