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브런치북, 연재 브런치북
브런치 작가 선정 소식을 받고 나서 글을 발행하려는데 생각보다 브런치 기능이 낯설고 복잡했다.
글 발행, 매거진, 브런치북, 연재 브런치북까지.... 처음 보는 용어가 한가득이었다.
한 번 만들면 수정이 안 되는 건 아닐지 괜히 조심스러워서 이것저것 찾아보느라 꽤 시간이 걸렸다.
나처럼 브런치 초보 작가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알아보고 정리한 내용을 공유해 본다.
매거진은 하나의 주제로 글을 묶는 '카테고리' 개념이다.
∙ 특정 주제에 맞는 글을 자유롭게 모아둘 수 있다.
∙ 작성 주기가 정해져 있지 않다.
→ 쓰고 싶을 때 쓰고 발행하고 싶을 때 발행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
∙ 매거진은 최대 30개까지 만들 수 있다.
∙ 매거진 주소를 한 번 설정하면 변경이 불가하다.
∙ 다른 작가들과 공동 집필이 가능하다.
매거진은 부담 없이 글을 쌓아가고 싶을 때, 또는 발행한 글들을 주제별로 정리하고 싶을 때 활용하기에 적합하다.
브런치북은 '한 권의 완성된 책' 개념이다.
∙ 목차 구성이 필수다.
∙ 한 권의 브런치북 안에 글은 최소 10편 이상, 최대 30편까지 구성할 수 있다.
∙ 브런치북 발간 후에는 목차 수정, 글 삭제나 추가가 불가하다.
∙ 브런치북은 아래 두 가지 방식으로 나뉜다.
1) 브런치북
∙ 이미 써 둔 글들을 엮어 한 권의 책으로 발행하는 방식
∙ 기존에 발행한 글, 작가의 서랍에 저장해 둔 글, 매거진으로 분류해 둔 글까지 모두 활용 가능
∙ 매거진에 있는 글을 브런치북으로 이동할 수 있다.
∙ 글을 먼저 발행하고 독자의 반응을 확인한 뒤, 그 중 선별해 브런치북으로 엮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2) 연재 브런치북
∙ 매주 요일을 지정해 연재 형식으로 글을 발행하는 방식
∙ 기존에 발행한 글은 활용할 수 없다.
∙ 매거진에 있는 글을 연재 브런치북으로 이동할 수 없다.
. 연재 시작 후에는 발행 취소/삭제/연재 목차에서 제외가 불가하다.
∙ 독자와의 연재 약속이 생겨 꾸준히 글을 쓰는 데 큰 도움이 된다.
∙ 연재일이 다가오면 알림이 와서 글쓰기를 계속 이어가게 된다. (의무는 아니다)
∙ 이미 충분한 글감이나 원고가 있거나, 마감과 연재 리듬에 어느 정도 익숙한 작가에게 특히 잘 맞는 방식이다.
매거진보다 브런치북이 브런치 메인 노출에 유리한 편이며, 특히 연재 브런치북은 노출 효과가 더 크다.
또한 매거진과 브런치북 모두 출판사와의 접촉을 통해 출간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브런치북은 매년 진행되는 브런치북 프로젝트에 응모할 수 있어 출간으로 직접 연결될 가능성이 더 높다.
모든 글이 반드시 매거진이나 브런치북에 속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주제 분류가 필요 없는 글은 단독으로 발행할 수도 있다.
∙ 발행 후에 추후 매거진으로 분류하는 것도 가능하다.
∙ 이후 브런치북을 발행할 때 포함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단, 연재 브런치북에는 포함할 수 없다.)
다만 중요한 점이 있다.
글을 발행한 이후에는 수정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발행 전에는 반드시 충분히 퇴고한 뒤에 올리는 것이 필요하다.
브런치의 매거진과 브런치북은 우열의 관계가 아니라 용도가 다른 도구에 가깝다.
부담 없이 글을 쌓고 정리하고 싶다면 매거진이,
하나의 주제로 글을 묶어 책의 형태로 보여주고 싶다면 브런치북이 적절하다.
처음부터 완벽한 방식을 정해두고 시작하지 않아도 괜찮다.
글을 먼저 쓰고 발행하면서 반응을 살펴본 뒤, 그에 맞춰 천천히 구조를 만들어가도 충분하다.
나 역시 매거진과 브런치북의 차이를 하나하나 알아가며 조금씩 익숙해지고 있다.
나와 같은 브런치 초보 작가분들께 이 글이 매거진과 브런치북을 이해하는 데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