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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세로 Jan 05. 2022

노션으로 장기적인 계획 세우기

타임라인 뷰, 디데이 함수 활용하는 법

계획 세우기 딱 좋은 1월이 돌아왔습니다. 저 또한 작년까지만 해도 다이어트, 독서, 영어 공부로 시작하는 한 해 계획을 세웠는데요. 올해는 조금 다릅니다. 여덟 달 꼬박 달려 온 번역 수업이 12월 말로 마무리되었기 때문입니다. 다잡아 줄 사람이 없으니 스스로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꾸준히 공부하고 프로필을 한줄 한줄 채우려 합니다.


노션의 타임라인 데이터베이스 블록


우선 타임라인 데이터베이스 블록을 추가하고 할 일을 전부 집어넣습니다. ‘분류’ 항목도 있긴 하지만 시각적으로 파악하기 쉽게끔 아이콘을 달리 지정했습니다.


하루에 하나씩 칼럼을 분석하고, 한 달에 한 권씩 우리말 관련 도서를 읽으려고 합니다. <백만 광년의 고독 속에서 한 줄의 시를 읽다>는 류시화 시인의 하이쿠 번역서입니다. 하이쿠를 더 멋스럽게 번역하고 싶은 마음에 첫 번째 책으로 정해 보았습니다:)


포트폴리오는 노션과 우피(Oopy)로 만들 계획입니다. 휑하지 않도록 사진이며 전자책 번역이며 준비할 게 산더미네요. 브런치 연재 관련 계획도 추가했습니다.



노트별로 기간, 마감일 등을 지정합니다. ‘디데이’에 대해서는 잠시 후 설명할게요.


타임라인 뷰 자체는 가독성이 좋지만, 항목이 많아지면 ‘오늘 해야 할 일’을 확인하기 힘듭니다. 타임라인 뷰 위에 오늘 할 일만 간추려서 보여주는 표가 있으면 좋겠죠. 이때 유용한 기능이 데이터 연동입니다.



타임라인의 링크를 복사한 다음 빈곳에 붙여 넣으면 오른쪽 메뉴가 뜹니다. Create linked database를 선택하면 데이터를 공유하는 테이블이 생성됩니다. 타임라인을 수정하면 그 내용이 테이블에 반영됩니다. 테이블 뷰 외에도 캘린더 뷰나 갤러리 뷰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기간과 마감일이 표시되긴 하지만 오늘을 기준으로 마감일이 며칠 남아 있는지 나타나면 더 좋겠죠? 하지만 노션은 디데이 항목을 지원하지 않습니다ㅠ 함수를 만져야 한다는 뜻이죠.


PROPERTY TYPE 중 Formula를 선택하면 함수를 직접 입력할 수 있습니다.


concat("D-", format(dateBetween(prop("마감일"), now(), "days") + 1)) 


“마감일”에는 각자 지정한 항목 이름을 집어넣으면 됩니다. 뜻대로 잘 되지 않아서 7년차 개발자인 0촌 동거인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중식도로 과자 봉지를 뜯는 수준의 인력 낭비네요(...)



여기서 그친다면 아래 타임라인 뷰와 별반 차이 없을 것입니다. 오늘을 포함한 스케줄만 띄워 봅시다. 마감일 전에 끝내서 진행도가 ‘완료’인 일정도 굳이 표시할 필요 없겠죠.



필터 기능을 이용해 오늘을 포함하면서도 진행도가 ‘완료’가 아닌 일정만 표시하도록 지정했습니다. 정렬 기능을 이용할 때는 ‘디데이’가 아닌 ‘마감일’ 항목을 기준으로 해야 합니다. 항목이 확 줄어들었습니다. 하나씩 처리하면 장기적인 계획도 얼마든지 이룰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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