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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케로민 Oct 07. 2024

간호사엄마는 휴업 중

간호사  번아웃이 찾아오다.

이제 곧 마흔이다.

병원 차로는  중간 위급이다.

적지도 많지도 않은 차.


10년? 15년은 직장을 더 다녀야는데

미래가 걱정스럽다.


간호사가 되고

병원에 입사하고

웃고 울며 다녔던 병원



많은 선, 후배가 그만두는 모습을 보며

그들은 다들 어디선가  잘 살겠지?


병원을 그만두면

딱히 할 것도 갈 곳도 없다.

그래서 하루하루 버티며 병원을 다닌다.


무기력한 감정을 무시했다.

주말에 쉬고 나면 괜찮아지겠지

휴가 다녀오면 좋아지겠지


그러나  잠깐일 뿐


일을 쉬고 싶다는 마음뿐이었다.


아이들은  어리고

신랑혼자 외벌이로 생활할 수 있을까?


머릿속이 복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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