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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영민 Apr 08. 2016

[사람숲 단상] 물질과 관계, 그리고 행복

“한국은 지나치게 물질 중심적이고, 사회적 관계의 질이 낮다. 이는 한국의 낮은 행복도와 밀접하게 관련된다. 특히 물질중심주의적 가치관은 최빈국인 짐바브웨보다 심하다.”-에드 디너 미국 일리노이대 교수


행복은 어디로부터 올까요? 그 대답으로 여전히 물질로부터 온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질적 가치의 중요성을 조사한 갤럽의 통계를 보더라도 묻는 질문(9점 척도)에서 한국은 7.24로 미국(5.45)이나 일본(6.01)은 물론 짐바브웨(5.77)보다 높게 나왔습니다.


한마디로 우리의 삶이 돈 버는데 신경을 쓰고 관계나 개인의 취미 등과 같은 생활을 등한히 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물질중심적인 가치관도 문제이지만 우리의 초점이 균형을 잃고 외형적인 성공, 물질의 축적에 우리의 사람이 치우친 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


행복한 삶의 첫째 조건은 균형잡힌 삶입니다. 물질중심주의적 가치관은 "모으고, 쌓고, 오르는" 것에 치우친 삶입니다. 높은 자리에 오르고, 더 많은 물질을 모으면 행복할 것 같지만 이 모든 것은 거짓된 생각이 주는 망상에 불과합니다.


경제분야에서, 특히 투자의 귀재라고 불리는 워런 버핏이 대학생들에게 성공에 대한 강연에서도 "성공은 사랑받고 싶었던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워런 버핏도 참된 성공은 물질의 축적이 아닌 바로 관계, 즉 사랑이라고 보았습니다.


참된 성공은 어떻게 모으냐가 아니라 어떤 관계에 있느냐? 입니다. 행복의 조건은 재력이나 학벌이나 명예가 아니라 "끈끈한 인간관계"이며, 언제나 주위에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 상태 또는 관계를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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