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글, 긴 여운

재수 없는 놈!

by 꿈꾸는작가 윤효재

항상 자신감이 넘치는 인간이 있었다. 오늘도 그는 자신만의 서류 가방을 들고 직장에 갔다.

동료들은 그가 가방에서 뭔가를 꺼내는 걸 한 번도 본적이 없어 항상 궁금했다.

"도대체 그 가방 안에 뭐가 들었지?"

"음.. 여긴 내가 살아오면서 실수한 목록들을 보관하는 가방이야."

"정말?? 너같은 자신감 넘치는 놈이 실수한 걸 보관까지 한단 말이야?"

"한 번 열어볼 기회를 줄게."

동료들은 우르르 몰려들었다.

가방을 활짝 열어 제쳤다.

.

.

.

.

"아무것도 없잖아!!"

재수없는 놈은 미소를 짓고 있었다.



*이런 놈은 국제근자감협회에 정식으로 제소하겠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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