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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비
Oct 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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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아침이고 보니 새로운 하루구나.
여의도의 화려한 불꽃축제도 끝났는데, 한강둔치에는 이슬 맞은 늦장미가 파르르 떨고 있고 올망졸망 몽오리를 수줍은 듯 내밀며 파란 하늘의 기운을 먼저 받으려고 재촉하네.
나의 시간표는 조금은 늦어져 마음밭은 재촉과 부산하기만 하구나.
슬며시 눈을 감으며 나에게 살며시 건네는 말, '오늘은 무슨 날이야?'
나는 대답한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날이야."
내가 즐겨하는 매일매일의 주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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