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신을 행동으로 옮기기
#자기사랑#챌린지#실천#행동#자기돌봄
자기사랑의 화두가 내 인생에 떠오른 건 20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인생의 격랑기를 거치며 나는 내 안의 힘겨움들을 밖으로 꺼내보이고 치유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자서전을 쓰는 과정을 통해 스스로를 잘 알게 되었던거 같았고 조금은 스스로를 위로해줄 수 있었다. 그리고 작년에 남동생이 세상을 떠나고 혼란스러워진 나는 자존감이 떨어져 불쌍해졌다. 내 감정상태를 제어할 수가 없고 즐거움이나 행복감과는 거리가 먼 축 처진 상태였다. 이 시간을 거쳐 일년이 지난 지금 나를 추스려 세우며 자기사랑의 주제로 수업을 만들었다. 나를 사랑하고 더 잘 살고싶다는 바람 때문이었다.
데이비드 호킨스의 <의식혁명>에는 의식수준의 정도를 단계로 기술하고 있다. 가장 낮은 단게의 수치심이나 죄의식 단계는 20~50정도의 밝기라면 사랑의 단계는 500이라는 밝기라고 한다. 우리가 흔히 자기 자신을 비판하거나 자기혐오에 빠지기도 하지만 이것은 사실 굉장히 위험한 수준이라 하겠다. 스스로를 존중하고 있는 그대로를 수용하는 자기사랑이 조금은 먼 이야기처럼 여겨지지만 필연적으로 노력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그리고 자기사랑을 할 수 있는 사람만이 타인사랑도 가능하다는 것을 우리는 안다.
이런 자기부정의 감정에 쉽게 빠지지 않을 방법이 있을까? 나는 명상 속에서 내면의 내가 해주는 따뜻한 말을 들어보는게 좋다는 걸 알게 되었다. 하지만 자기사랑의 길은 실제에서 이루어지는 실행이 필요하다. 그래야 과거를 이기고 습관으로 굳어질 수 있는 것이다. 내 안의 불완전성과 부정적인 패턴을 이겨내고 용기있게 다른 선택을 해야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행동의 변화가 필요하다. 그렇기에 만일 나에게 부정적인 생각이 떠오른다면 그때마다 알아차리고 떠나보내기를 계속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자기돌봄의 마음을 가져보는 것이다. 이를테면 일찍자기나 좋은 음식먹기, 좋은 에너지의 공간에 머물기나 하고 싶은 일하기처럼 말이다.
이건 챌린지라 할 수 있다. 자기사랑 챌린지 말이다. 매일 나에게 하나씩 선물을 주듯이 돌파해가며 성취를 이루는 것이다. 에너지 힐러 데보라 킹의 책 <나를 치유하면 세상이 치유된다>에서도 자기돌봄의 방법을 많이 가르쳐주고 있다. 감정정화, 사람과 연결되기, 자연과 연결되기, 웃기 같은 방법을 더 말해주고 있다. 특히 블로그나 일기쓰기를 통해 꾸준히 기록하는 것이 좋다고 말해준다. 다른 사람과의 소통을 하며 기록을 계속한다면 동기부여가 더 강화될 것이라고 한다.
최근 나는 스스로를 잘 돌봐주는 게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유는 몸이 점점 안좋아지는 것 같아서이다.식사준비에 공을 들이기 시작했다. 너무 시간을 들이지 않으면서도 건강을 챙기는 방법으로 야채를 쪄먹기로 했다. 삼대 영양소의 균형을 위해 단백질도 챙겨 먹으려 한다. 예전에 비하면 나를 위한다는 마음이 커진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부정적인 생각을 하지 않으려 애쓴다. 모든 힘겨움들은 현실의 어려움이라기 보다는 생각이 만들어내는 망상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망상이 들 때는 곧바로 잘라버리는 것이 2차 고통을 만들어내지 않는 가장 빠른 해결책이다. 그리고 몸을 움직여 활기를 만들려고 애쓴다.
그리고 자애의 문구를 하나씩 만들어 나에게 읊조려 준다. 나에게 보내는 일종의 러브래터이다.
내가 평안하기를
내가 슬프지 않기를
내가 고통스럽지 않기를 기원합니다.
조용히 읊조려보는 문구가 나에게 힘을 주며 가슴이 따뜻해지는 걸 느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