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감정: 불안] 무해한 마음
'잘되지 않으면 어쩌지' 라는
기분 나쁜 불안이 아닌
'잘되지 않는 나도 충분히 괜찮아.' 라는
기분 좋은 불안감을 자신에게 선물해 보세요.
그게 바로 자신을 위한 무해한 마음입니다.
출처: 김종원, '살아갈 날들을 위한 괴테의 시' 中
'나를 향한 무해한 마음'이라니.
마음 속 깊이 파고드는 표현에 읽고 또 읽어본다.
내 자신을 향한 마음은 과연 어땠는가?
내 자신을 향한 마음은 과연 어떠한가?
유해했는가, 무해했는가.
유해한가, 무해한가.
누군가가 이유없는 유해한 마음으로
나를 대할 때면
그 유해한 마음에 불쾌해지고 불편해지며,
그런 태도가 무례한 것임을 인지한다.
그러나 정작
나 스스로 유해한 마음으로
나 자신을 대할 때면
그런 유해한 마음으로 스스로를 더욱 자책하고,
그런 태도로 스스로를 더욱 책망하곤 한다.
'잘되지 않으면 어쩌지?' 의 마음은
높은 기대와 완벽을 바라게 되고,
그런 높은 기대와 완벽은
처음부터 불가능하기에,
결국 난 불안과 두려움, 자책으로
마음을 유해함으로 채워간다.
'잘되지 않는 나도 충분히 괜찮아.' 의 마음이라니.
기분 좋은 불안이라는 찰떡같은 표현이
유해함으로 쉽게 채워지곤 했던 마음을
무해함으로 물들여간다.
그래.
정말 그렇다.
잘되지 않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것이기에,
잘되지 않는 나로도 충분함을,
잘되지 않는 나로도 괜찮음을
명심하고 명심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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