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감정: 피곤] 대상포진이라니...
과거는 과거 그대로 두세요.
그게 가장 아름답습니다.
대신 오늘 당신에게 주어진 하루를
미치도록 사랑하고 아껴야 합니다.
오늘의 사랑은 오늘만 즐길 수 있으니까요.
더는 오늘이 아픈 과거가 되게 하지 마세요.
출처: 김종원, '살아갈 날들을 위한 괴테의 시'
일주일 넘게 등쪽 피부 질환이 아물지를 않는다.
처음 발견했을 땐,
그냥 그럴 수 있는, 가끔 나타나는
피부질환이려니 여기며
으레 그랬던것처럼
2-3일이면 아물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일주일이 넘도록 증상은 좋아지지 않았고,
특별한 무리를 하지 않았음에도
몸의 피곤함이 평소와 달랐다.
아... 설마...
'왜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나.'
(이오공감, '한사람을 위한 마음' 노래 중)
설마하는 마음에 병원에 들렀고,
아... 대상포진이라는 말에
또다시 정신이 번쩍 들었다.
'또 내가 쉼을 놓쳤었구나.'
피곤하면 무조건 멈추기로,
힘들면 무조건 쉬기로
그렇게 매일매일 다짐했건만,
피곤을, 힘듦을 느끼면서
누구나 이정도는 피곤한거다,
누구나 이정도는 힘든거다
여기며
'조금만 더 하고 쉬자.',
'이거 하나만 더 마무리 해놓고 쉬자.'
또다시 그렇게 쉼의 타이밍을 미루고 미루다
결국 놓치기 일쑤였음을 깨달았다.
온전히 쉴 수는 없지만,
순간 순간 쉬어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본다.
온전히 쉴 수는 없지만,
순간 순간 쉬어가야 한다는 것을
새기고 새겨본다.
우선, 멈추자.
그리고 쉬어가자. 푹 쉬어가도록 해보자.
나를 아끼고 사랑해주며
몸도, 마음도 멈추어 쉬어가자.
그렇게 오늘 나에게 주어진 하루를
아픈 과거가 되게 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