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있는 글쓰기》
청중이란
사회적인 동물이 되는 데 필요한 관심의 근원이 될 수도 있지만,
반대로 위험의 근원이 될 수도 있다.
⟪힘 있는 글쓰기⟫의 두 번째 주제는 독자다.
독자를 중심으로 글을 쓰라는 조언과 함께
다양한 독자를 정의해 글쓰기에 도움을 준다.
작가는 왜 이런 이야기를 꺼냈을까?
그 이유는 단호하다.
독자에게 충분히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현상은
글쓰기 자체의 본질적인 문제이다.
- ⟪힘 있는 글쓰기⟫
초심자일수록 자신이 말하고 싶은 주제에만 몰두해
독자라는 존재를 잊기 쉽다.
독자를 잊은 글은 읽기 어렵고
전달력도 떨어진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독자에게 맞춰 쓰라는 뜻만은 아니다.
때로는 독자에게서 멀어져야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더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다.
결국 정답은 없다.
상황에 맞게 글을 쓸 줄 알아야 한다.
다만, 듣는 이가 있으면 할 말을 발견하고
그 말을 더 잘하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찾게 된다.
그래서 독자는 중요하지만
독자만 의식하면 글쓰기를 시작하기가 어렵다.
우리는 가끔 청중 때문에 느끼는 두려움이 너무 커서
그저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해 관심을 기꺼이 희생하려고 할 때도 있다.
- ⟪힘 있는 글쓰기⟫
독자에 대한 두려움은
글쓰기를 포기하게 만든다.
그래서 작가는 독자를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생각해 보라고 말한다.
안전한 독자와 위험한 독자.
안전한 독자일 때 우리는 좀 더 쉽게 글을 쓰게 되고
위험한 독자일 때는 더 힘들어진다.
- ⟪힘 있는 글쓰기⟫
이건 독자를 실제로 이렇게 나누라는 뜻이 아니라,
글을 쓸 때 자신이 어떤 독자를 상상하고 있는지를
인식하라는 조언이다.
"지금 내가 어떤 독자를 떠올리고 있어 글이 막히는가?"
글이 써지지 않을 때
이 질문을 던져보자.
대부분의 사람들은
위험한 독자를 눈앞에 두고 글을 쓴다.
적어도 나는 그랬다.
나의 보잘것없는 글로
내 밑바닥이 드러나는 것 같은 두려움.
그럴 때 내 눈앞에 있던 건
항상 위험한 독자였다.
위험한 독자는 내 글을 비판적인 눈으로만 바라본다.
맞춤법을 지적하고, 문맥을 검토하며 단점만 찾으려 한다.
이런 독자를 떠올리고 글을 쓴다면
편할 리 없다.
작가는 말한다.
초반에 글을 쓰기 힘들 때는
안전한 독자에게 쓰듯
가볍게 시작하라고.
가끔은 독자를 아예 무시해도 된다.
지난 글에서 이야기한 자유롭게 쓰기처럼 말이다.
그리고 글이 복잡해지고,
생각의 흐름이 너무 많아지고,
논증이 필요해질 때는
친구에게 말하듯 다시 풀어쓰라고 한다.
즉, 상황에 따라 도움이 되는 독자를 떠올리라는 의미다.
그렇게 독자를 중심으로 글을 쓰라고 했지만,
작가는 궁극적으로는 독자 없이 글을 쓸 수 있게 되는 걸
목표로 삼으라 조언한다.
온 세상이 충격에 빠지더라도 말해야 할 필요가 있는 진실한 것을 쓰는 법을 배워야 한다.
궁극적으로는 사람들에게서 받아야 할 성원을 우리 내면에서 찾는 법을 배워야 할 것이다.
- ⟪힘 있는 글쓰기⟫
궁극적인 목표는
독자 없이도 글을 쓸 수 있는 힘을 갖는 것이다.
하지만 그런 경지에 이르기 전까지는
독자를 중심에 두고 쓰면 된다.
독자를 의식하고,
목적을 명확히 하며,
그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건네고 싶은지를 고민하는 것.
그게 바로 독자 중심 글쓰기다.
솔직히 말하면,
이 방법은 나에게 쉽지 않았다.
독자를 의식하면
“이 글을 누가 읽어줄까?”
“좋아하지 않으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 때문에
진도가 나가지 않을 때가 많았다.
그래서 나는 요즘,
나라는 독자에게 글을 쓰는 연습을 하고 있다.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와
내가 듣고 싶은 이야기,
나라는 독자가 반응할 만한 이야기를 먼저 써보려 한다.
만약 독자 없이 글이 잘 써진다면
일단 그렇게 글을 먼저 쓴다.
그리고 퇴고의 과정에서 맨 처음
나라는 독자를 불러낸다.
그렇게 글을 다듬으며 계속
필요한 독자를 다시 불러낸다.
위험한 독자까지도 말이다.
아직 나는 독자 없이 쓰거나
나라는 독자만 떠올리지만,
이제는 다른 독자를 상상하며
글을 써보려 한다.
다른 시각을 가진 독자를 떠올리면
지금보다 더 많은 사람에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글이 써지지 않을 때
독자를 바꿔가며 시도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훨씬 실용적이었다.
독자 없이 쓰거나,
나라는 독자에게 쓰고,
가상의 안전한 독자, 친구들에게 쓰듯 쓰고
나아가 실제 독자들에게 도움과 양분을 얻고 난 뒤에는
전문가에게도 조언을 구하고 싶다.
이렇게 독자가 확장되면
글쓰기의 시야도 함께 넓어질 것이다.
책에서는 더 다양한 독자를 정의하는 방법뿐 아니라
실제 독자와 만나는 법,
그리고 전문가에게 조언을 얻는 법까지
많은 조언이 담겨있다.
읽으면 읽을수록
다음이 기대되는 책이다.
+and..
《힘 있는 글쓰기》의 인용 및 내용을 다룰 수 있도록 이용을 허락해 준 토트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