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5. 다양한 글쓰기 방법

《힘 있는 글쓰기》

by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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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를 얻고 싶다는 갈망밖에 없을 때라도
일단 쓰기 시작하면
언젠가 자신이 하려는 말을 찾게 될 것이라고 믿어야 한다.






결국 핵심은 하나다.

글은 써야 시작된다.


그리고 어떤 글을 쓰느냐에 따라

글쓰기의 방식이 달라진다.


《힘 있는 글쓰기》에서는 글쓰기 방식을

크게 세 가지로 나눈다.


직선형 글쓰기,

개방형 글쓰기,

순환형 글쓰기.


각기 다른 글쓰기 방식에 대해 알아보자.




직선형 글쓰기


직선형 글쓰기는 시간이 별로 없거나 할 얘기가 무척 많을 때 가장 유용하다.
이것은 말하자면 끝장 내버리기 글쓰기다.
- 《힘 있는 글쓰기》


직선형 글쓰기는

제안서, 보고서, 다소 까다로운 편지, 혹은 에세이에 적합하다.


방법은 단순하다.


① 쓸 수 있는 시간을 반으로 나눈다.

② 전반부에는 빠르게 초안을 쓴다.

③ 후반부에는 글을 수정한다.


직선형 글쓰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독자와 글의 목적에 대해 주의 깊게 생각해야 한다는 점과

중단하지 않고 끝까지 쓰는 힘이다.


좋은 문장을 만들기보다

끝까지 완성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문법은 생각하지 말고

적절한 단어를 찾지 못했다면 비워두고

일단 쓰고 싶은 말들을 계속 써나간다.


글을 쓰다 다른 아이디어가 떠오른다면

다른 곳에 아이디어를 적어두고 다시 글 쓰기를 계속한다.


직선형 글쓰기는

마감이 중요한 때에 사용하기 좋은 방법이다.


이 방식을 의식적으로 써보면

시간을 제대로 활용하는 방법을 깨우치게 되고

생각보다 훨씬 많이 쓸 수 있다고 느낄 수 있다.


하지만 글쓰기를 시작할 때

목적과 목표를 모르는 순간이 훨씬 더 많다.


그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




개방형 글쓰기


개발형 글쓰기는 직선형 글쓰기와 극과 극이다.
그것은 알지도 못하고 생각지도 못한 글, 아직 내면에 있지 않은 글을 낳는 방법이다.
- 《힘 있는 글쓰기》


직선형 글쓰기가

이미 목표가 있을 때 쓰는 방식이라면,


개방형 글쓰기는

목표를 찾기 위해 쓰는 글쓰기다.


중요한 기억이나 느낌, 생각에서 일단 시작한다.

에세이를 쓸 것인지, 시를 쓸 것인지 정하지 않는다.

그저 뭔가 말하고 싶은 감각 하나만 있으면 된다.


방법은 이렇다.


① 특정 감각에서 출발한다.

② 10분~30분 정도 멈추지 않고 쓴다.

③ 써놓은 글을 읽는다.

④ 그 글의 중심, 요점, 혹은 떠오르는 문장을 하나 뽑는다.

⑤ 그 중심 문장을 바탕으로 다시 쓴다.

⑥ 그리고 다시 2번부터 반복한다.


개방형 글쓰기는

질보다 양이 중요하다.


많이 쓰다 보면,

나조차 몰랐던 내 생각이

문장 틈에서 불쑥 튀어나온다.


개방형 글쓰기는

아이디어나 생각이 많은

방향을 잡기 어려운 나 같은 사람에게

잘 맞는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단점도 있다.


글의 완성도를 올리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계속 아이디어만을 쏟아내다가

정리가 잘 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다음 방식이다.



순환형 글쓰기


순환형 글쓰기는 이 두 기법의 장점을 활용하는 방법이다.
통제와 창의성을 둘 다 취하는 것이다.
- 《힘 있는 글쓰기》


순환형은 출항, 항해, 귀향의 과정을 거친다.


① 출항: 개방형처럼 쓰고 싶은 것을 쏟아낸다.

② 항해: 쓰면서 중심 문장을 발견한다.

③ 귀향: 직선형처럼 목표를 향해 글을 정리한다.


즉, 찾으며 쓰고

발견하면 집중하는 글쓰기다.


책에서는 출항 단계의 글쓰기를

매우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처음 떠오르는 생각을 적는다던가,

편견이나 선호를 적는 등

바로 실행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알려준다.


이렇게 쓰다 보면 자연스럽게

글의 중심 문장이 떠오른다.


그 문장을 찾았다면

이제 직선형처럼 목표에 맞게 밀고 나간다.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건 퇴고다.

좋은 글이라도 과감히 버릴 수 있는 힘이 필요하다.


그게 글을 단단하게 만든다.




3가지 글쓰기 방법을 배우며

나에게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일단, 마감이 정해진 목표가 뚜렷한 글에서는

직선형으로 시간을 분배해 사용하는 방법으로

글의 완성도를 올리는 게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아이디어만 생각난 글개방형으로

아이디어의 목표를 찾아 나서는 일이 맞을 것 같다.


그리고 만약 연재를 하게 된다면

순환형 글쓰기로 아이디어의 목표를 찾고

글의 완성도를 계속 높여가는 방법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에게 지금 당장 필요한 건 개방형이지만

결국 해야 하는 건 순환형이 맞는 것 같다.




세 가지 모두 글을 완성하는 과정을 말해주는 것이지만,

시작을 어떻게 할지에 대한 방향을 정해주는 것에 초점이 맞춰진 느낌을 받았다.


어쩌면 내가 글의 시작에 대해 고민이 많아서

유독 이 부분이 크게 와닿았는지도 모르겠다.


가장 중요한 건 글쓰기의 시작이니까.

하지만 글은 시작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글을 시작했다면,

글을 완성하는 게 중요하고,

그다음으로 중요한 건

바로 퇴고다.


글쓰기에서 가장 어렵고,

가장 무섭고,

가장 중요한 단계.


아직 완성한 글은 없지만

그래서 더더욱

퇴고에 대해 미리 공부해보고 싶다.


《힘 있는 글쓰기》에서는

퇴고에 대해 어떤 조언들을 들려줄지

다음 글에서 자세히 살펴보려 한다.




+and..

《힘 있는 글쓰기》의 인용 및 내용을 다룰 수 있도록 이용을 허락해 준 토트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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