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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제목을 달고, 책이 드디어! 출간되었습니다.

<아이가 잠들면 서재로 숨었다> 출간 소식

by 김슬기

6월 14일,

점심을 먹고 양치를 하러 가던 중 들리는 "카톡" 소리에 폰을 열어보고 뜨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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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편집자님께서 보내주신 사진이에요. 인쇄소에서 갓 나온 따끈따끈한 신간!

제 인생의 첫 책 ㅠㅠㅠ

기다리고 기다리고 또 기다리던 제 책의 모습은 이러하답니다 ^_^


아직 저도 받아보지 못 하고 사진으로만 봤을 때라..

아아아아 나도 보고 싶다, 만져보고 싶다 사진만 바라보며 앓이를 했던 하루.







그리고 6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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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에 놓여 있는 택배 상자 하나.

으악! 왔다! 있다 있어! 택배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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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현관으로 마구 밀어 넣고 참새처럼 날아서 칼을 들고 와 북북 상자를 뜯어 젖혔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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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허나 ㅠㅠㅠㅠ 어머나!! 어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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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 안의 아이들을 모두 꺼내 줄 맞춰 세워보니 이렇게 ^_^

저자 증정본 20권을 드디어! 받아보게 되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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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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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겼어요 ^^


두근두근 콩닥콩닥 도무지 마음이 진정되지 않는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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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요렇게 좌라락 펼쳐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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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세워도 보았는데-!

어떻게 해도 예쁘더라고요? ㅎㅎㅎ

제가 쏙 반한 웨일북의 고래 심벌도, 정말 햇살이 비쳐 들어오는 것 같은 표지 그림도,

여리여리 마냥 고운 살구색 띠지도 무엇 하나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없고나-

예쁘다. 예쁘다. 아, 예쁘다. 감탄하고 또 감탄하며 어루만지고 또 어루만지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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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정신을 차리고 벌떡 일어나 저만큼이나 목이 빠져라 책을 기다리신 친정 부모님께 책을 드리고 왔어요.

이미 각자의 아이디로 주문을 넣어둔 상태이지만 온라인 서점에서 배송이 시작하려면 아직 며칠을 더 기다려야 하니까요, 작가의 직배송이 가장 빠른 ^_^ ㅎㅎ

유치원에서 돌아오는 아이를 데리러 가기 전 잠깐 들른 거라 책만 드리고 금방 나왔는데요,
저녁 8시가 조금 넘은 시각 엄마에게 전화가 왔어요.

너 가고부터 앉아서 마지막 장까지 다 읽었다고, 중간에 덮고 일어날 수가 없었다고,
얼마나 울었는지 내 옆에 화장지가 가득하다고, 정말 수고했다고,
좋은 책을 읽게 해줘서 고맙다고, 너무 잘 읽었다고..

아직도 울먹울먹 금방이라도 다시 울 것 같은 목소리에
"잘 썼지? 잘 썼지? 괜찮지? 괜찮았지? 잘 팔리겠지?"
괜히 야단법석 호들갑만 떨어대다 전화를 끊고는 끊어진 전화기를 한참, 한참. 내려다보았습니다.

인쇄되어 나온 첫 번째 책의 첫 번째 독자,
첫 번째 리뷰어는 나의 엄마, 우리 엄마가 되었어요.








6월 16일,

온라인 서점의 총알 배송에 혀를 내두릅니다.

15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책을 벌써! 받아 하나 둘씩 올려주신 인증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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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현재 4대 온라인 서점에서 판매 중이고요,

오프라인 서점에는 내일부터 차례차례- 배본이 된다고 해요.


출판 계약 후 너무 오래 소식을 전해드리지 못 해 죄송하다는 말씀과 함께

응원해주시고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는 <아이가 잠들면 서재로 숨었다>는 이름으로,

책이 나오기까지의 좌충우돌 출판도전 뒷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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