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욕은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피로를 없애주며
소화불량이나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어.
‘발 족(足)’ ‘목욕할 욕(浴)’의 족욕은
발을 목욕시킨다는 의미야.
발만을 집중적으로 씻고 주무르고 문질러서
곱게 만들고 건강하게 만드는 일을 말하지.
글자 그대로는 발을 목욕시킨다는 의미이지만
혈액 순환을 위해
주무르고 문질러주는 일을 일컫는 게 일반적이지.
현기증, 불면증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어.
‘발 마사지’라고도 한단다.
목욕은 ‘머리 감을 목(沐)’ ‘물로 몸 씻을 욕(浴)’으로
물로 머리를 감고 몸을 씻는 일을 가리켜.
목욕탕의 ‘탕’은 ‘끓인 물 탕(湯)’으로
목욕할 수 있도록 설비를 갖추어 놓은 곳이야.
지압은 ‘지압 요법’의 준말이란다.
‘손가락 지(指)’ ‘누를 압(壓)’
‘병 고칠 요(療)’ ‘방법 법(法)’의 지압요법은
손가락으로 누르거나 두드려서 병을 고치는 방법인 거지.
아픈 부위를 손가락 등으로 누르거나 주물러서
신경을 자극하여 피의 순환을 순조롭게 하는 민간요법이야.
지압요법을 할 때 사용하는 막대를 지압봉이라 하는데
‘봉’은 ‘몽둥이 봉(棒)’이란다.
지압보도(指壓步道)도 있다는 것 아니?
‘걸음 보(步)’ ‘길 도(道)’로
지압 효과를 주는 걸어 다니는 길이라는 의미야.
돌멩이 등을 박아 울퉁불퉁하게 만든 길인데
맨발로 걸었을 때 효과가 좋다고 하더군.
‘안마’라고도 하는데
‘어루만질 안(按)’ ‘문지를 마(摩)’로 어루만지고 문지른다는 의미야.
피의 순환을 돕거나 뭉친 근육을 풀어 주기 위해
손으로 몸을 두드리거나 주무르는 일을 말하지.
기계체조 경기에서의 ‘안마’도 같은 의미이냐고?
아니야. 체조경기에서는 ‘안장 안(鞍)’ ‘말 마(馬)’로
안장을 얻은 말 위에서 하는 운동이라는 의미란다.
말 모양의 높고 평평한 곳에서 팔로 온몸을 지탱하며
두 다리를 회전하여 교차하는 연기를 말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