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봐주기

by 권승호

엄마는

나만한 나이에

지금 이 문제

풀 수 있었느냐고


이것

알고 있었느냐고


묻고 싶지만

따지고 싶지만

풀 수 없었으리라 생각되지만

몰랐으리라 확신하지만


또 한 번

참. 는. 다.


다시 한 번

봐. 준. 다.


엄마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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