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탑방송잔치 입장권을 받기 위해 때마다 민주광장을 ‘장사진’으로 가득 채우던 학우들을 기억합니다.
아직 방송국원이 아니었을 때 표를 갖고 일찍 오기는 했지만 너무 많은 관객 탓에 내내 서서 봤던 기억도 여태껏 생생합니다.
화정체육관이 들어선 자리의 노천극장에서 1만 관객과 함께 했던 뜨거운 외침도 영원히 바래지 않을, 늘 생생한 기억입니다.
순수한 대학방송인의 열정만으로 진정한 대학문화의 정수를 해마다 꽃 피워낸 석탑방송잔치.
고려대학교에서 가장 오랜 시간 가장 큰 행사로 자리 잡은 고려대학교의 자랑, 참으로 크고 또 빛나는, 도드라진 고대 문화의 참 이정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부모님 얼굴을 잊고 방송국에서 먹고 자며 이 귀한 인생의 한 시절을 다시 한 번 불태운 고대방송국 후배들을 품에 안아 격려합니다.
고려대학교 교육방송국 KUBS와 함께 민족의 소리 되어 곳곳에서 메아리칠, 자랑스러운 민족고대 학우 여러분을 뜨겁게 환영하고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5월 20일(월) 오후 6:30 인촌기념관
‘쉰네 돌맞이 석탑방송잔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