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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승호 May 08. 2016

Q&A (1) 수건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에어비앤비 운영 : 초급

제가 어제 포스팅에서 포스팅 호흡을 짧게 가져간다고 말씀드리면서, 그동안 수백 명의 호스트분들이 에어비앤비 운영하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씀드렸었죠? 그렇게 제가 가장 많이 받았던 질문들 위주로 짧은 포스팅을 올려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수건, 아 이거 도대체 어떻게 해야 되나"에 대한 회신입니다. 


결론 : "게스트에게 약간의 불편함을 요구하라" 


수건, 이거 참 애매합니다. 체크인-아웃이 겹치면 빨래하기도 뭐하고, 새로 갖다 놓기도 뭐하고, 매번 살 수도 없고. 그래서 많은 분들이 제게 물어보시는데요. 대 원칙은 역시, "에어비앤비예요. 호텔 아니고요."에서 시작합니다. 


1) 수건을 얼마나 갖다 놓아야 하나? 

- 2인 기준, 작은 수건 4장(필수) + 바스 타월 2장(선택)입니다. 

- "1박이 아니라, 연박인데 4장으로 될까요?" "그럼 일주일 머무는 분들께는 30장 드리시게요?"

- 보통 운영하시는 숙소에는 세탁기가 있고요, 건조기능이 있는 경우도 50%는 넘습니다. 게스트분께 당당하게 말하셔도 됩니다. "외출하실 때 세탁기 돌려놓으시고, 말려서 사용하시면 되세요!"라고요. 


2) 체크인/아웃이 겹치는 경우 수건은 어쩌나? 

- 제가 운영하는 유닛의 세탁기에는 건조기능이 있습니다. 그래서 청소업체(핸디즈)에 "급속세탁하시고, 시간 건조 3시간 돌려놓고 가주세요"라고 요청합니다. 

- 그리고 게스트분께 말씀드립니다 "아, 세탁기에 건조까지 돼서 들어있거든요! 그거 꺼내 쓰시면 되세요~깨끗하게 세탁해놓았습니다" 

- 아직까지 이것으로 컴플레인을 건 게스트는 단 1명도 없습니다. 앞으로도 당연히 없을 겁니다. 왜? 그들은 호텔이 아니라 에어비앤비로 예약했다는 사실을 명확히 알고 있거든요. 


3) 건조기능이 없는 세탁기입니다. 저는 어쩌죠?

- 건조기능이 없는 세탁기가 있는 유닛에는 반드시 "건조대"가 있어야 합니다. 당연히 당신 방에도 건조대는 있을 것이고요. 

- 본인이 청소하시거나 업체에 맡기시거나 동일합니다. "급속세탁하셔서 건조대에 널어놔주세요"

- 그리고 게스트분께 말씀드리세요 "건조대에 널려있는 수건은 모든 깔끔하게 세탁해서 널어져 있는 것이니, 사용하시면 되세요!"라고요. 

- 이렇게 하시는 호스트분이 얼마나 되냐면요, 100명 중에 40명 정도는 건조대에 널어놓으시고요. 40명 정도는 저처럼 건조기능을 돌려놓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20명 정도는 어떻게 해서든 새 수건을 준비해놓으시는데요, 새 수건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조건이 성립하거나, 한 달에 한두 번은 월차 내고 뛰어가야 되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 본 브런치의 모든 포스팅은 "좋은 숙소 관리는, 핸디즈"에서 스터디하고 포스팅하는 내용입니다. 


https://www.handy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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