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리더로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선구안'이라는 생각 진짜 많이 한다. (그리고 경제/사회 발전을 위해서도 선구안이 좋은 사람들이 많이 필요하다는 생각 많이 한다)
특히, 야구로 치면 먼저... 볼을 걸러내는 선구안이 필요하다.
A) 채용 과정에서 잘 맞지 않은 지원자분께 예의를 갖춰 '죄송합니다' 표현하는 것.
B) 팀이 하고자 하는 프로젝트 중 '목표 달성에 도움이 안될 것 같은 것', '목표와는 align 되어 있지만, 그럴듯 해 보이지만 실제 impact 이 안날 것 같은 것'에 대해서는, "이건 아닌 듯 합니다" 표현해서 추가 진행을 막고, 그 이유를 설명하고 (이유 설명이 더 중요하다), 맞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관점/논의를 전환시키는 것.
C) 안될 것 같은 협업 기회는, 논의가 더 이상 진행되지 않도록 (상호 간 시간을 아낄 수 있도록) 빠르게 종결하되, 추후 더 나은 기회가 있다면 협업 논의를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 내는 것.
다만, 정답을 제시하는 선구안은 사실 없다고 생각한다. Impact 을 만들어 내는 것은 선구안 뿐 아니라... 실패-실패-실패를 버텨내는 과정에서 집요한 노력의 결과 (및 운의 도움)로 만들어지는 성과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Impact 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1) 명확한 목표를 정확하게 제시하고, 그 이유를 설명하는 것이 필요
2) 그 목표 달성 과정에서 몇 번의 실패가 반복될 때, '포기' 하지 않고 더 노력할 수 있도록 독려하되, 안해야 하는 것-더해야 하는 것-다르게 해야 하는 것에 대한 논의를 이끌어 내는 것이 필요.
3) 이를 버텨내고 만들어 낼 수 있는 인재에게 계속 기회를 드리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 -> 가장 중요한 '선구안'이라 생각한다.
선구안이 좋은 리더가 많아질 때, 더 좋은 회사가 많아지리라 생각한다. 투자도 마찬가지이다. 선구안이 좋은 분들께 자금이 들어갔을 때, 투자가 잘 집행되고, 그 덕분에 더 좋은 회사가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여러모로 선구안이 매우 중요한 시대에 살고 있구나.... 생각하는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