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로가 보일 때.

by 이승훈 Hoon Lee


간혹 '아 앞에 보이지 않는다'는 막막함에 사로 잡힐 때가 있다.


커리어 적으로는 5년 차 때 찾아왔던 것 같고, 스타트업 창업 후에는 2~3년 주기로 계속 찾아온다.


나는 다행이도 활로(진짜 희망하게 보이는 한 줄기 빛)를 발견했고, 그 방향으로 돌파해 나가는 과정에서 결과적으로 다행히 성장하며 지금까지 버텨오고 있는 듯하다.


나를 여기까찌 있게 만들어 줬던 그 활로들은 우물 안 개구리를 벗어났을 때 보였다. 즉 익숙함을 벗어 던졌을 때, 내가 익숙한 관점이 아닌 다르게 바라보는 관점을 만났을 때, 활로가 보였던 듯하다.


대학 졸업 후 5년 차 이후 답답함이 밀려왔을 때 (내부에서 승진을 하던, 어디론가 이직을 하던, 모든 선택에서 성장의 정체가 느껴지던 시점), 실리콘밸리의 유사한 나이 또래 사람들 (저커버그와 나는... 나이는 유사하다 ㅎㅎ)이 미래를 개척하는 모습을 보며 '아 저런 길이 있을 수 있구나'를 느꼈고, MBA 유학이 답답함을... 또 다른 막막함 but 막막함의 크기 만큼의 기대감으로 옮겨주었다.


창업 후에는 실리콘밸리에서 교류하는 창업자 분들의 궤적을 보며 힌트를 얻을 때가 많았다. 최근에도 1) 단기간 내 매출 1,000억은 반드시 찍어야겠다, 2) 그 방법은 지금 하던 것을 압도적으로 잘하는데 집중하는 것이다, 3) 글로벌 개척은, 일단 우리가 잘하는 시장을 더 집요하게 파서 1,000억 규모는 만든 후에 고민하는 것이 맞다, 4) 수익은 비용 통제에서 시작된다 (성장과 수익은 별개로 격파해야 하는 문제이다) 등등은 주변 창업자 분들을 보며 자연스럽게 깨닫게 된 것들이었다. 그리고 듀오링고, 그래멀리 등이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을 보면, Speak 이 한국을 단기간에 개척한 과정을 보며 '아 저렇게 해 나갈 수 있구나' 배운다. 요즘 나에게 보여지는 희미하지만 그래도 방향이 보이는 '활로'는 여전히 낯선 곳... 나에게는 실리콘밸리에서 만나는 사람들을 관찰하고 대화하는 속에서 나오고 있다.


결론적으로, 활로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은, 내가 있는 곳에서는 답이 존재하기 않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것일 가능서이 크다. 그럴 때에는 익숙함을 벗어 던지고, 내가 배울 수 있는 낯선 곳을 방문해보고, 그 곳에서 있는 사람들과 대화하고 그들의 삶을 배우는 과정에서 그 활로가 희미하게 보일 때가 있다. 그 희미한 활로를 '동앗줄'이라 생각하고, 이를 잡기 위한 도전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next step 이라 이야기 할 수 있는 성장이 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1) 낯선 곳에 대한 호기심, 2) 직접 방문하고 대화하는 적극성, 3) 그리고 답이 보이면 실행하는 추진력, 삶을 돌파하기 위한 키워드이다. 그 과정에서 링글이 많은 쓰임을 받았으면, 그리고 내 글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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