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의 조언만 필요했을 뿐인데 모든 것이 지나친 간섭으로 돌아왔다. 처음에는 눈치도 못 채게 나는 점점 자아도 없고, 아무것도 모르는 무능한 인간이 되어 있다. 다들 자기 일 아니라고 쉽게 이야기 한다. 다들 자기 말이 맞다며 다른 사람들의 말을 듣지 말라한다. 자기는 성숙하고 좋은 어른이지만 자기 외의 다른 사람들은 다 사기꾼이고, 못된 사람들이다. 다들 책임감 없이 말을 툭툭 내뱉는다. 괴로운 건 그것을 듣고 결정을 해야만 하는 나자신이다. 말을 듣지 않은 나는 암울한 미래가 보장된 어리석은 사람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