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건 대표의 Carrying Capacity를 쉽게 계산해보자
토스의 PO인 이승건 대표가 진행한 '토스 리더가 말하는 PO가 꼭 알아야 할 개념'이라는 PO 세션 강연은 많은 PM이 들어봤을 것이다. 이승건 대표가 다룬 Carrying Capacity 개념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블로그 글들이 있어, 설명은 생략하도록 하겠다.
Carrying Capacity = New Customers Daily(Inflow) / Lost Customers
Daily(Churn Rate) = 한계수용력
ChatGPT를 활용하여 이승건 대표가 말한 Carrying Capacity의 계산을 한 번 해보게 했다.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나와 같은 문과생에게는 생각을 열어주며, 동시에 유용한 결과를 가져왔다.
Carrying capacity 공식 입력 후 PM처럼 행동하라고 했다. 이 공식으로부터, 매일 (페북 광고로) 400명의 신규 방문자 중 50명이 신규 고객으로 전환되며, 현재 고객의 1%가 손실되는 것으로 가정했을 때, 서비스의 성장이 언제 멈추는지를 계산해 보았다. 그 결과, 5000 명의 고객이 되었을때에 서비스의 성장이 멈춘다고 했다.
재미있는 점은, 내가 물어본 질문에 대해서만 답하지 않고, "Let's assume"이라는 말로 혼자서 가정을 하여 계산한 것을 알려준 것이다. 예를 들어, 서비스에 현재 1,000명의 고객이 있다는 가정하에, 81일 후에는 서비스의 성장이 멈추게 될 것이라고 알려주었다.
더 나아가 위에 내용 그대로 이어서 마케팅 비용에 관련해서 질문을 더 해봤다.
두달동안 사용할 $10,000의 마케팅 예산이 있다. CPC 는 $1 CAC 는 $4 라고 가정을 해보라고 했다. 이 마케팅 예산을 사용하여 매일 1000명의 새로운 방문자 중 80명이 신규 고객으로 전환되며, 현재 고객의 2%가 손실된다는 가정 하에, 이 마케팅 소비가 효율적인 소비인지, 마케팅 예산을 더 늘리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올지에 대한 질문을 했다.
이에 대한 답변은 예산이 $10,000정도면 31.25일 만에 2500명의 신규 고객을 확보할 수 있어 원하는 고객 수를 확보할 수 있는 예산이 충분하다고 알려주었다.
결과적으로, 이것은 효과적인 마케팅 투자이며 마케팅 예산을 늘리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비슷한 조건에서 실제로 비교해보면 좋을 것 같다.
이 ChatGPT에서 수행한 실험은 간단한 수치를 다루었다. 더 복잡한 수치를 가진 실제 서비스의 데이터를 적용하여 계산을 한 후, ChatGPT가 제품 개발에서 사람이 하기 힘든 업무, 즉 비서의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는지 직접 실험한 후 결과를 공유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