삵이 되어

20250822 금요일 우금티 전적지~석장리 박물관~금암삼거리 13km

by 일곱째별


20250822 금요일 삵의 날


공주 우금티전적지 - 충남역사박물관 (3.2km) - 월송교차로 (3km) - 석장리박물관 (3.5km / 점심) - 세종 금암삼거리 (3.3km) 13km(누적거리 98.6km)


아침 여덟 시, 우금티 전적지에서 정선원 박사님으로부터 짧은 동학 강연을 들었다. 이날 금속노조원 충남세종지역본부에서와 보령시민 네 분과 밀양 주민과 말벌 동지와 60+ 회원 등이 왔다.


충청남도역사박물관에서 첫 휴식, 샤인머스캣과 캠벨포도와 수박 등 과일과 우금티 알림터에서 전날부터 챙겨준 간식으로 영양 보충을 했다. 호텔 같은 화장실은 다음 휴게처인 월송교차로 큰 나무 아래에서는 찾을 수 없었다. 그래도 석장리 박물관 앞 정자에 펼쳐진 대전 원도심레츠 왜가리의 연잎밥과 볶음김치와 피클과 왜가리 공주 친구의 아이스커피는 꿀맛이었다.


CKC04101.JPG 충청남도역사박물관에서


CKC04129.JPG 월송교차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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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흑미와 재희와 청명, 세 흥자매의 격렬한 흥으로 행진 내내 지루할 틈이 없었다. 공주대교를 건너 금강 따라 있는 자전거길에서 행진단은 부여 백제교 위에서처럼 다시 한번 자유를 만끽했다.


CKC04188'.JPG


그날 종착지인 금암삼거리 가기 직전 다리 아래에서 아이스바가 공급되었다. 정말이지 이런 행진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간식과 식사와 쉼이 풍족했다. 다리 밑에서 이십여 명이 돌아가면서 소감을 나누었다. 우리 곁에는 경찰들이 있었다. 서천에서부터 부여 거쳐 공주 지나 세종까지, 어느덧 물리적으로 가까워진 경찰들도 우리의 이야기를 듣고 새만금 신공항을 반대했으면 좋겠다.


법이 큰뒷부리도요를 살릴 수 있을까요?

네,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사랑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생명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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