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레고가 나왔어요!!
하이브 주가에 미칠 영향은?
안녕하세요.
오늘의 경제 기사를 읽어 드리는 김팀장입니다.
오늘도 재미있는(?) 경제 기사와 함께 즐겁게 공부해 보아요^^
● 오늘의 기사
BTS 레고 출시…"하이브에 또 다른 대박 사업 될까?"
https://n.news.naver.com/mnews/ranking/article/215/0001084246?ntype=RANKING
◈ 오늘의 기사 요약
레고 그룹이 공식 트위터를 통해 BTS의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를 테마로 한 'BTS 다이너마이트 세트'를 다음 달 1일 온·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출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은 BTS가 작년 6월 이후 팀 차원의 음악 활동을 당분간 중단하고 솔로 활동에 나선 것에 주목하면서 이번 레고 신제품이 BTS의 브랜드 영향력을 중간 점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완전체 그룹으로서 홍보할 수 없는 상황에서 레고의 이번 BTS 브랜드 라이선싱 계약이 하이브에 성과를 가져다줄지도 테스트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과연 BTS 레고가 하이브의 또 다른 대박 사업이 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 기사 파보기
◈ 역시 BTS!! 그런데 왜 이제서야..?
역시 BTS라는 생각이 듭니다. 배트맨, 해리 포터, 아바타 등 영화나 캐릭터를 상품화한 레고 시리즈는 많았지만 단일 아티스트로 상품화되었다는 점에서 역시 세계적인 위상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BTS 다이너마이트 세트는 레고 IDEAS 카테고리로 출시되며 품번은 21339입니다.
레고 IDEAS 카테고리는 소비자들이 자신의 창작물을 제안하고 다른 레고 팬들의 투표를 받는데요.
그중에서 많은 지지를 받은 아이디어가 상품화되는 것입니다.
이번 BTS 다이너마이트 세트도 "JBBrickFanatic"이라는 팬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아래 사진이 그 초기 아이디어인데요.
이 아이디어를 다듬어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 장면을 재현한 상품이 나오게 된 것이죠. 평소 레고를 좋아하시고 레고 클래식으로 이래저래 변형해서 만드는 취미를 가진 분들이시라면 IDEAS에 도전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저희 아이들의 취미라 나중에 도전해 보라고 권해주려고요)
아마도 전 세계의 아미들이 3월 1일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지 않을까요?
저희 집에도 아미와 레고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살고 있으니 다이너마이트 세트가 거실 한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꽤 높을 듯합니다ㅎㅎ
다이너마이트 세트는 99.99 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레고 공식 홈페이지에도 $99.99라고 나오네요.
그런데 레고 코리아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149,900원에 판매한다고 나오네요;;;
환율을 1300원으로 계산해도 129,987원이 나오는데 왜 BTS의 나라인 한국에서 2만 원 더 비싸게 사야 하나 싶습니다.
그럼 저 같은 사람들은 통관비용 계산해 보고 해외 직구로 살 것 같아요.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
기사에서는 가격이 아쉽다는 이야기도 나오는데 이 상품이 성인 대상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꼭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레고 성인 제품 라인업은 수십만 원 대의 고가 상품도 많은데 특별히 비싸 보이지는 않네요.
게다가 어마어마한 팬덤인 아미의 존재를 생각하면 가격이 아쉽다는 생각은 안 하지 않을까요?
아마도 잘 팔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의 지적대로 다시 한번 BTS의 브랜드 가치를 확인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런데 한 가지 아쉬운 건 왜 이제 나왔을까 하는 겁니다.
다이너마이트는 2020년 여름에 발표되어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3주간 1위를 차지했습니다.
BTS뿐만 아니라 한국 가수 최초이자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로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에 오른 곡으로 BTS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인 곡으로 평가받고 있죠.
만약 이 상품이 BTS가 한창 팀으로 활동하던 시기에 나왔다면 파급 효과가 훨씬 크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실제로 레고에 처음 아이디어가 올라온 날짜는 2021년 4월 17일이니 충분히 활동 기간에 나올 수도 있었을 텐데 말이죠.
● 기사 써먹기
◈ 하이브는 역시 BTS일까?
그럼 BTS 레고 출시가 하이브 주가에는 어떤 영향을 줄까요?
요즘 SM 관련해서 더욱 자주 입에 오르내리고 있지만 역시 하이브 하면 BTS였습니다.
한때 BTS 의존도가 너무 높다는 이유로 주가가 저평가받기도 했었죠.
역시 BTS의 군 입대 리스크가 그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다양한 국내외 기업과의 M&A와 지분 투자 등을 통해 멀티 레이블 전략을 밀어 온 결과 이제 아티스트 라인업이 상당히 풍부해졌습니다.
얼마 전 BTS와 블랙핑크, 트와이스에 이어 한국 그룹으로는 네 번째로 빌보드 핫 100 차트에 진입한 뉴진스를 비롯해 르세라핌, 세븐틴, 엔하이픈, TXT, 지코 등 글로벌 아이돌을 다수 보유하고 있죠.
예전처럼 BTS에 관한 이슈에 주가가 춤을 추는 기업에서 탈피했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BTS 완전체가 다시 활동을 재개하기 전까지는 하이브 주가에 미치는 영향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고, 레고 출시 역시도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지 않을까 싶네요.
단기적으로는 SM 인수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가 최대 변수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장기적으로는 역시 BTS에 이어 간판으로 떠오른 뉴진스의 행보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네요.
뉴진스를 필두로 한 BTS의 후속 아티스트들이 대부분 라이징 스타들이라는 점에서 SM 관련 이슈만 잘 정리되면 하이브의 주가는 순항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엔터/콘텐츠 주들의 흐름이 전반적으로 좋기 때문에 소속 아티스트들의 열애설이나 사회면을 장식할 만한 사건 같은 돌발 변수만 없다면 하이브는 승승장구하지 않을까 싶네요.
게다가 SM 인수까지 잘 마무리된다면 날아갈 여지도 크다고 봅니다. 그야말로 엔터 업계의 공룡이 탄생할 테니 말이죠.
최근 1년간 하이브 주가는 거품이 빠지고 저평가 구간을 지나 상승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미 저점 대비 많이 상승하긴 했지만 점점 라인업이 풍성해지고 있다는 점과 SM을 인수할 경우 그야말로 엔터 업종 최강자가 된다는 점에서 앞으로 더 오를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할 수 있겠죠.
그런 기대감에 하나증권은 최근 발행된 리포트에서 SM 인수 완료 시 목표 주가를 25만 원, BTS가 완전체로 돌아올 2025년까지는 35만 원을 제시했습니다.
리포트가 궁금하시면 클릭하세요. ↓↓↓↓
하이브라는 기업에 대해 공부를 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오늘은 BTS 레고 출시 기사를 공부해 봤습니다.
지나치게 BTS에 의존하던 사업 구조를 탈피한 하이브가 과연 어떤 모습으로 성장을 이어갈지 궁금해지네요.
한국을 넘어 글로벌 엔터 공룡이라는 그들의 목표를 이룰 수 있을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겠습니다.
오늘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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