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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팀장 Aug 24. 2022

도서 리뷰 - <역행자>  

자기 계발서의 끝판왕이 나타났다.

 베스트셀러 자청 님의 <역행자> 리뷰.


 두달 전쯤 읽었으니 많이 늦었지만 이 매거진이 오늘 시작됐으니 뭐...

 워낙 많은 리뷰가 올라와있는 핫한 책이라 책 내용에 관한 리뷰는 나까지 안 해도 될 것 같아서 감상 위주로 써보겠다.


 선입견이 있었다. 그것도 아주 심한.

 <역행자>라는 제목도 '이건 뭐지?' 하는 생각이 들게끔 만든 데다가 필자의 이력 또한 별로였다.

 보잘것없는 어린 시절과 20대 초반을 보낸 후 엄청난 양의 독서를 통해 능력치를 끌어올려 사업이면 사업, 유튜브면 유튜브 다 성공시켜 경제적 자유를 얻은 사람이라니 일단 맘에 안 들었다.


 난 이렇게 해서 성공했다고 과시하거나 어떤 개념이나 이론의 토대 없이 본인의 경험만 앞세워 '야, 너도 할 수 있어!' 류의 공감 안 되는 말들을 늘어놨을 것 같았다.

 실은 내가 산 게 아니라 와이프가 산 책이었는데 왜들 그렇게 많이 읽는지 한번 읽어나 보자 하는 가벼운 맘으로 깨끗하게 읽고 중고서적으로 팔 심산이었다.


 '뭐, 얼마나 잘 썼겠어?'

 '별로 건질 거 없을 거 같으니 쓱 보고 되팔자.'

 이런 생각이었다.


 결과적으로, 몰라봐서 미안하다고 사과해야 할 만큼 좋은 책이다.

 오히려 표지에 있는 '절대 읽지 마라! 죽을 때까지 순리자로 살고 싶다면!'이라는 설레발 성 멘트가 이 책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건 아닌가 할 정도로 누구에게나 권하고 싶은 책이다.

 단순히 경험만을 바탕으로 쓴 성공기가 아니라 엄청난 독서량에서 나오는 내공을 풀어놓은 삶의 지침서라고 해야겠다.


 그가 역행자의 모델로 제시하는 7단계는 하나의 이론으로 정립할 수 있을 만큼 체계적이고 적절한 인용과 예시로 설득력을 얻는다. 그래서 공감할 수 있다.


1. 자의식 해체

2. 정체성 만들기

3. 유전자 오작동

4. 뇌 자동화

5. 역행자의 지식

6. 경제적 자유를 얻는 구체적 루트

7. 역행자의 쳇바퀴


 필자는 위의 일련의 과정을 통해 운명과 본능에 지배받는 순리자에서 완전한 삶의 자유를 얻는 역행자로 살아갈 수 있음을 역설하고 있다.

 운명과 본능에 순응하는 자의식을 버리고 지식을 쌓아 뇌를 최적화해서 의사결정력을 높인다.

 그렇게 하면 남들이 보지 못하는 기회를 포착할 수 있고 그러한 과정이 반복될수록 레벨업 되어 역행자의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길로 가는 방법으로 하루 2시간씩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습관을 들일 것을 제시한다.

거기에 더해 일단 실행해볼 것을 주문한다.

 거기에 더해 아무리 이 책을 읽어도 100명 중 99명은 실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뼈를 때린다.

 실행하는 1명은 이미 최상위 1%라는 말과 함께 말이다.

 정말 그 말이 딱 맞는 것 같다.

 우리는 실제로 해보지도 않고 그건 그 사람이니까 가능한 거지, 나는 그렇게까지는 못하겠다고 스스로 합리화하며 순리자의 삶을 살고 있는 게 아닐까?


 '즉시 실행하는 사람이 모두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성공하는 사람 치고 즉시 행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이게 이 책의 한 줄 요약일 듯싶다.


 실행하는 습관이 인생을 바꾼다.

 하루하루 읽고 쓰고, 실행하는 삶을 살자.


https://naver.me/xZOQTqzt



<머리와 가슴에 새겨두어야 할 글귀>


 P.82

 꽤 많은 불행과 가난이 '나를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일어난다.

 자의식은 인간을 크게 성장시키는 원동력이기도 하면서 인생을 불행과 가난으로 떨어뜨리는 무서운 것이기도 하다.


 P.107

 이게 정체성 변화의 핵심 비결이다. 즉 뭔가를 더 잘하고 싶으면 결심을 할게 아니라 환경부터 만드는 것이다. 자동으로 움직일 수밖에 없도록 세팅을 하면 나는 저절로 열심히 살게 된다.


 P.152

 자의식을 해체하고 뇌를 최적화해서, 남들이 보지 못하는 기회를 포착하면 인생이란 게임이 진행될수록 당신을 레벨업 된다.

 이 인생 공략집과 치트키가 되어주는 것이 독서와 글쓰기다.


 P.213

 작은 실행을 했다고 해서 1년 안에 당신의 삶이  극적으로 변하지는 않을 거다. 하지만 맨 처음 바퀴를 돌리는 최소한의 실행도 없으면 평생 그대로일 뿐이다.

 처음 한 번이 어렵다. 이것조차 실행하지 않은 사람이 99 퍼센트기 때문에, 하나만 해봐도 당신은 가장 어려운 첫발을 떼는 것이다.

 그리고 상위 1퍼센트의 추진력을 얻게 되는 것이다.


◈ 한 줄 리뷰

    "자기 계발서의 끝판왕이 나타났다."


☞ 이 책은 정말 온 국민 필독서로 지정해야 한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분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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