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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울문화재단 Dec 14. 2017

12월 3째주 '서울' 문화소식

크리스마스 시즌 캐럴 공연 모음


연말이 되면 굳이 명동을 나가지 않아도 크리스마스를 느끼는 게 어렵지 않다. 어두운 밤이 되면 더욱 그렇다. 온갖 색의 등불이 거리를 밝혀주고, 어디선가 들려오는 음악에 마음이 들뜬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12월 중순이 되면 절정에 이른다.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취하는 이유는 빨간색과 하얀색의 산타 복장도 있지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캐럴이다. 그중에서도 14세기 영국에서 시작한 크리스마스캐럴은 신을 찬송하기 위해 부르는 종교가로 출발했다. ‘징글벨’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창밖을 보라’ 등 제목만 들어도 저절로 허밍이 나올 정도로 익숙하고 기분도 좋아진다.
 
크리스마스캐럴을 합창, 국악관현악, 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음악으로 감상할 수 있는 공연이 열린다. 합창곡으로 듣고 싶다면 15~16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서울시합창단의 ‘크리스마스의 노래’(A Celebration of Christmas)를 추천한다. 독일의 낭만파 작곡가인 멘델스존의 ‘마그니피카트’와 영국 작곡가인 본 윌리엄스의 ‘크리스마스캐럴에 관한 판타지아’를 감상할 수 있다. 역사를 자랑하는 서울시합창단(신승용 지휘)이 두 낭만파 작곡가의 합창곡과 어디서나 쉽게 들을 수 있는 멜로디의 캐럴로 따뜻한 성탄 음악회를 연출한다.
 
26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온 에어 콘서트’는 크리스마스캐럴을 우리의 음악인 국악으로 들을 수 있다. 동서양의 조화로 호응을 얻고 있는 국립국악관현악단이 ‘바르도’ ‘축제’ 등 다양한 곡들로 신명 나는 무대를 만들 것이다.
 
한편 꿈의숲아트센터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기획 공연 ‘겨울 이야기’를 마련했다. 크리스마스 직전 3일 동안 펼쳐지는 이 행사는 첼리스트 송영훈의 해설로 서울비르투오지 챔버 오케스트라(23일),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과 탱고밴드 ‘라벤타나’가 선보이는 재즈 콘서트(24일), 어린이를 위한 서커스와 타악 퍼포먼스(25일)가 이어진다.

- 이규승 서울문화재단 홍보팀장




공연<전인권밴드 콘서트-동창>

12월 21일 ~ 22일
 
지난 30여 년간 들국화와 전인권밴드의 음악을 벗 삼아 추억을 만들어온 이들과 함께 유대감을 느낄 수 있는 자리다. 이번 공연에서는 전인권의 대표곡이 총망라된다. 그가 최근 평창동계올림픽 응원가로 만든 ‘사랑의 승리’도 선보일 예정이다.
 
인천 파라다이스시티호텔 ‘루빅’
저녁 8시
9만원
02-3476-1968




공연<앙리할아버지와 나>

12월 15일 ~ 2018년 2월 11일 

프랑스에서 흥행한 코미디 연극이 영화화를 거쳐 한국에 상륙했다. 고집불통 독거노인 앙리와 자유를 꿈꾸는 대학생 콘스탄스가 룸메이트가 되어 겪는 이야기를 그렸다. 앙리는 이순재/신구가, 콘스탄스는 박소담/김슬기가 맡아 호흡을 맞춘다.
 
종로구 대학로12길 21 대명문화공장
4~6만 원
02-744-7661 www.dmcf.co.kr




전시<신여성 도착하다> 

12월 21일 ~ 2018년 4월 1일 

한국의 근대화를 마주했던 ‘신여성’의 다양한 얼굴이 전시 형태로 페미니즘 시대에 도착할 예정이다. 모더니즘 예술부터 대중문화까지 서양과 일본의 영향이 다양하게 교차하는 500여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중구 세종대로 99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2천 원(덕수궁 입장료 1천 원 별도)
02-2022-0600 www.mmca.go.kr




전시<미공창고> 

12월 16일 ~ 22일  

중구에 있는 중앙시장 양곡시장 미곡창고 터를 중심으로 신당창작아케이드 입주 작가 기획 전시가 마련됐다. 첫날은 오픈스튜디오 행사로 입주 작가 작업실 35개가 모두 개방된다. 공예작가의 작업실을 둘러보고, 화분, 팔찌 만들기 등 공예 체험도 가능하다.

중구 퇴계로81길 7-9 체어픽 및 신당창작아케이드 일대
무료
02-2232-8833 www.sfa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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