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가치를 알아야 주식 종목이 저평가된 수준인지 아닌지를 판단할 수 있다. 그 기준을 제시해주는 책을 소개한다.
30일 도서출판 부크온에 따르면 지표를 중심으로 산업 전반을 살펴보는 ‘현명한 투자자의 지표 분석법’이 독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이 책은 가치투자를 지향하는 독자라면 꼭 읽어봐야 할 알찬 내용을 담고 있다.
저자인 고재홍은 LG, SK 등에서 주로 신규 사업 발굴과 마케팅 업무를 담당했다. 20년 가까운 직장생활을 마무리하고 2016년 봄부터 투자의 세계에 뛰어들었다. 저자 자신이 업종을 공부하면서 느꼈던 갈증과 시행착오를 모아서 책으로 엮어냈다.
이 책은 각 장의 말미마다 투자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내는 ‘재콩의 투자 이야기’란 칼럼을 게재하고 있다. 5장 건설의 투자 이야기는 기업 가치를 결정하는 요소를 다루고 있다. 저자는 기업 가치는 이익가치, 자산가치, 그리고 미래가치의 합이다라고 초반에 정의를 하고 들어간다.
그는 이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이익가치라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기업이 얼마나 매출 규모를 늘리고 이익을 연결하고 있는냐를 보여주는 지표가 ROE, PBR임을 지적한다. 이어 기업의 자산가치는 얼마나 안전마진을 갖고 있느냐와도 연결된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보유 현금성 자산, 유형자산은 조정과 하락을 거듭하는 변동성 높은 주식시장에서 든든한 버팀목”이라며 “안전마진을 확보한 기업이 이익가치까지 높다면 이보다 좋은 조합은 없을 것이다”고 말한다.
꾸준히 실적이 개선되어 이익이 증가하는 기업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결국 이런 기업의 ROE는 증가할 것이며, 꾸준한 이익 증가는 미래가치가 높아져서 PER의 시장 평가도 증가할 것이다.
시장은 기업이 보여주는 ‘지금, 여기’의 실적보다는 ‘미래’ 실적에 더 관심을 갖고 있다. 현재 실적이 좋아도 미래 전망이 명확하지 않으면 시장의 관심을 받기 어렵다. 투자자의 역량은 결국 미래의 실적 전망을 얼마나 정확하게 하느냐에 달려 있다. 저자는 결국 투자라는 것은 기업 이익이 얼마나 증가할 것인가를 확인하고 이를 통해 확신을 갖고 인내하는 과정이라며 칼럼을 마무리한다.
가치투자는 기업의 본래적 가치에 비해 저평가된 주식을 사는 일이다. 이 가치를 현재에 둘지 미래에 둘지는 투자자의 판단에 달려 있다. 기업 이익의 증가세를 가늠하고 싶은 투자자라면 이 책과 함께 동행하는 것이 최선이다. 언제 기업이 성장하고 언제 퇴락할지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제공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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