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스러운 주식 시장에서도 기본기를 쌓을 수 있는 책이 바로 ‘현명한 투자자의 지표 분석법’이다.
10일 도서출판 부크온에 따르면 지표를 중심으로 업종을 살펴보는 ‘현명한 투자자의 지표 분석법’이 독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책은 전업 투자자가 저술하여 개인 투자자들이 알고 싶어하는 부분을 콕 집어 설명하고 있다.
저자인 고재홍은 LG, SK 등에서 주로 신규사업 발굴과 마케팅을 담당했다. 2016년 봄부터 본격적으로 투자의 세계에 뛰어들었다.
지표를 살펴보기 전에 지난 10년 주택 정책의 큰 뼈대를 짚어보자. 이명박 정부 시절에는 수도권 주변 대규모 택지 개발과 임대주택 공급을 의욕적으로 추진했다. 이로 인해 사업 주체였던 토지공사와 주택공사의 부실과 구조조정으로 이어졌다. 과도한 부채를 짊어지게 되면서 LH 공사로 합병하게 되고 정부 주도의 대규모 택지개발이 어려워졌다.
여기에 또하나, 수도권 DTI 규제 완화와 그린벨트를 풀어 만든 보금자리 반값아파트 공급이 있다. 주택가격 상승은 잡았지만 수도권 주택 가격 하락에 따른 내수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반대로 규제가 없던 부산과 대구를 중심으로 지방의 주택 가격이 상승하면서 불균형 문제가 발생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은 LH의 과도한 부채를 고려해서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민간 위주의 재개발 재건축 사업이 본격 시행되었다. 재건축은 ‘주택건설촉진법’에 근거해서 건물 소유주들이 조합을 구성해 노후 주택을 헐고 새로 짓는 것이다.
재개발은 ‘도시재개발법’에 근거, 주거 환경이 낙후된 지역에 기반 시설을 정비하고 주택을 신축하여 재정비하는 것을 말한다. 재개발 재건축의 활성화로 분양이 증가하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가격이 큰 폭 상승했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정책 방향은 다시 바뀌게 된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공급 규제와 수요 억제를 근간으로 하는 주택가격 안정을 정책 우선 방향으로 잡았다. 이후 서울을 중심으로 수요 대비 공급 부족 현상으로 인해 주택가격이 상승하게 된다. 이에 정부는 2018년 9.13 부동산 대책을 통해 3기 신도시 30만호 신규 주택 공급과 GTX 광역 교통망 확축으로 정책 방향을 공급 확대로 바꾸고 있다.
건설 업종을 보는 지표는 크게 국내 주택사업 부문과 해외 수주사업 부문으로 나눌 수 있다. 국내 주택사업은 인허가, 입주, 착공, 미분양 물량을 본다. 이 추이를 통해 2~3년 이후 주택시장의 공급 규모, 다시 말해 건설사 먹거리를 예상할 수 있다. 심리지수/매매지수, M2(광의의 통화)와 주택담보대출 추이를 통해 정부 정책 방향과 현 시장 참여자의 주택시장에 대한 반응을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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