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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디캣 Jun 05. 2020

이웃집 워런 버핏, 숙향의 투자일기

주식투자로 노후 생활을 준비하면서 은퇴를 기다리는 것은 모든 직장인의 꿈이다. 그 꿈을 실현한 개인투자자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5일 도서출판 부크온에 따르면 성공한 주식투자자인 동시에 인정받는 직장인의 주식 투자 이야기를 담은 ‘이웃집 워런 버핏, 숙향의 투자 일기’가 독자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저자인 숙향은 은퇴를 앞둔 30년 내공의 직장인 투자자이다. 많은 직장인들이 그러하듯 그 역시 이른 나이에 은퇴를 꿈꿨고 실제로 나이 마흔에 실행에 옮겼다. 그러나 쓰디쓴 실패를 맛본 후 직장인으로 복귀해 현재 중소업체의 임원 자리에까지 올랐다.     


주식 카페에서 ‘숙향’이라는 이름으로 꾸준히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올리는 투자자가 있다. 그가 보여주는 포트폴리오의 꾸준한 수익률과 투자에 대한 혜안을 담은 글은 많은 투자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그러나 단편적인 글로는 한 사람의 투자 여정을 오롯이 이해하고 성공비결을 공감하기에는 부족한 감이 있다. 항상 기록하고 글로 남기길 좋아하는 그가 카페에 올리는 단편적인 글에서 더 나아가 마침내 자신의 투자철학을 한권의 책으로 엮을 결심을 했다.     


이 책의 저자 ‘숙향’은 평범하지만 그저 평범하지는 않다. 꾸준한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지만 한번 투자로 몇십, 몇백배의 이익을 내는 놀라운 투자자도 아닐뿐더러 성실하고 인정받는 직장인이지만 뉴스에 오르내릴 유명인도 아니다. 그러나 모아둔 쌈짓돈을 투자로 날려버린 사람들의 일화를 주변에서 손쉽게 들을 수 있고 언제 잘릴지 모르는 불안한 직장생활을 꾸역꾸역 이어가고 있는 우리네 일상을 돌아보면 게다가 성큼 다가온 준비되지 않은 은퇴가 공포로 다가오는 팍팍한 주변을 살펴보면 저자는 결코 평범하지 않다.     


안정적인 투자로 꾸준히 재산이 불어나는 재미를 보면서 직장에서는 인정받고 호화롭진 않지만 여유와 베품이 함께하는 풍족한 은퇴를 손꼽아 기다리는 삶이야말로 대부분 평범한 직장인들이 꿈꾸는 삶이다. 그리고 그런 사람을 몸소 보여주는 저자야말로 평범한 사람들의 롤모델이라 할 만하다.     


그렇다면 투자업계 출신이 아닌 저자는 어떻게 꾸준히 높은 수익률을 유지하는 투자를 할 수 있었을까? 저자는 30여년 투자를 하면서 시행착오 끝에 나름 확립한 투자법과 투자관을 이 책을 통해 담담히 서술하고 있다. 마치 인생 선배가 후배에게 조언하듯 투자를 하면서 깨달은 것들을 아낌없이 들려준다. 투자법이나 투자철학이 저자와 다를지라도 30여년 투자를 하면서 다듬은 투자에 대한 생각이나 자세는 투자에 관심이 있는 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경청할 만하다.     


저자가 지향하는 투자는 ‘즐거운 투자’이다. 살아남는 것을 목표로 하는 각박한 투자세계에서 저자는 ‘즐거운 투자’를 외친다. 유한한 인생을 살면서 굳이 즐겁지 않은 일에 매달릴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저자는 가치에 비해 싼 주식을 사서 제 가치를 받을 때까지 느긋하게 기다리는 가치투자를 선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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