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이 재무제표를 활용해 초우량주를 골라는 주식투자 노하우를 집중적으로 다룬 책이 바로 ‘워렌 버핏의 재무제표 활용법’이다.
11일 도서출판 부크온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재무제표의 어떤 항목에 집중하고, 어떤 의미를 부여해 기업을 평가하는지 속 시원히 풀어주는 ‘워렌 버핏의 재무제표 활용법’이 독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저자인 메리 버핏은 워런 버핏의 투자법에 가장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베스트셀러 저자이자, 워런 버핏의 전 며느리로 12년간 가족의 일원으로 살면서 워런 버핏에게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
다른 저자인 데이비드 클라크는 세계에서 가장 탁월한 워런 버핏 전문가로 알려진 포트폴리오 매니저이자 베스트셀러 저자이다. 메리 버핏과 함꼐 워런 버핏에 관한 밀도 있는 책들을 펴내면서 꾸준히 명성을 얻고 있다.
워런 버핏,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투자자다. 그가 유명한 것은 그만큼 돈을 많이 벌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워런 버핏은 자신의 투자법을 스스로 책을 통해 밝힌 적이 없다. 많은 사람들이 워런 버핏에 관한 책을 썼지만 주주서한과 강연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한 것에 불과하다.
이 책은 워런 버핏의 가장 측근이라고 할 수 있는 전 며느리인 메리 버핏이 저술한 재무제표 분석서이다. 그만큼 신뢰할 만하고 워런 버핏의 투자법이 소상히 적혀 있다. 이 책 한권만으로도 워런 버핏의 투자법에 관해 충분한 지식을 쌓을 수 있다.
워런 버핏의 투자법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확실한 기업의 주식을 적정가격에 매입해 장기 보유한다’로 요약된다. 이는 무슨 의미일까? 투자자는 1년 혹은 2년이 아니라 수십년에 걸쳐 경쟁기업을 이겨내고 성장하게 될 기업을 찾아야 한다는 의미다. 이 책은 이런 기업을 재무제표를 통해 찾아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워런 버핏이 관심을 갖는 ‘장기적 경쟁우위를 가진 기업’의 특징을 재무제표의 관점에서 설명하고 있다. 다시 말해 고유한 제품을 파는 기업이나 고유한 서비스를 파는 기업, 원가가 낮은 기업이 장기적인 경쟁우위를 가진 기업이며,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 등 3대 재무제표에 나오는 각각의 계정 과목들을 꼼꼼히 살펴보면 이런 기업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재무제표는 기업의 실상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유용한 도구다. 워런 버핏은 재무제표의 어떤 수치를 중요하게 생각할까. 이 책은 그가 매출 총이익률이 40%가 넘고 매출 총이익 대비 판매비와관리비 비중이 30% 미만이며, 영업이익 대비 이자비용이 15% 미만의 기업들을 선호한다고 말한다. 이런 기업들을 한국 주식 시장에서 찾아내는 것은 수고로운 일이겠지만 크게 어려운 일은 아닐 것이다.
이처럼 이 책의 미덕은 단순한 수치계산만으로도 워런 버핏의 투자법을 흉내낼 수 있다는 데에 있다. 그를 가장 잘 이해하는 2명의 저자가 설명해주는 워런 버핏의 투자법을 통해 자신의 투자 실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기회를 얻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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