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핵심 지표를 통해 ‘돈 버는 기업’ 찾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 바로 ‘현명한 투자자의 지표 분석법’이다.
12일 도서출판 부크온에 따르면 지표를 중심으로 주요 업종의 투자 포인트를 설명하는 ‘현명한 투자자의 지표 분석법’이 투자자들에게 환영을 받고 있다.
저자인 고재홍은 LG, SK 등에서 주로 신규사업 발굴과 마케팅 업무를 담당했다. 20년 가까운 직장생활을 마무리하고, 2016년 봄부터 본격적으로 투자의 세계에 뛰어들었다. 잃지 않는 투자를 지속하면서 읽고, 쓰고, 걷고, 수다 떠는 심플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이 책은 각종 지표를 통해 시장 상황을 예측하고 이에 대응하는 투자법을 알려주고 있다. 저자는 기다림을 강조하는데, 막연한 기다림이 아니라 알고 기다리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한다. 시장이 어떻게 진행되고 또 무엇을 봐야 시장의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지 아는 상태에서 주식의 가격이 내재가치보다 높아질 때를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
지표를 활용한 투자는 개별 기업을 보다 정확하게 보고 판단하기 위한 투자 방식 가운데 하나이다. 다만 업황 흐름을 파악하고 이 흐름이 개별 기업에 미치는 영향에 특히 주목한다는 점이 차이점이다.
그렇다면 지표를 활용한 투자가 왜 중요할까. 업종의 핵심 지표가 곧 기업의 핵심 지표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업종 지표를 통해 기업 이익을 전망하고 확인할 수 있다.
업종 지표의 해석은 결국 자신의 시각이자 판단이 들어간다. 시장은 항상 변화하고 있다. 변화하는 시장의 흐름에서 투자의 핵심이 되는 자신만의 시각과 판단이 중요하다. 지표를 통한 시장에 대한 이해와 투자는 지금 자신의 자리가 어디인지 알려준다. 무엇보다 투자 대상 기업의 시장 상황을 이해하고 인내하며 내재가치를 파악할 수 있게 한다.
이 책은 업종별 대표 지표에 집중한다. 업종별로 어떤 지표를 볼 것인가를 먼저 다룬다. 그리고 지표가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설명하고 기업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알아본다. 마지막으로 지표를 찾아 활용할 수 있는 사이트 정보를 제공한다.
대상은 자동차, 철강, 비철금속, 건설, 시멘트, 반도체, 정유/화학, 항공, 화장품, 유통, 골판지, 식품 등 12개 업종이다.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개인투자자의 입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투자법을 제시했다는 데에 있다. 물론 전업투자자가 아니라면 이 책에 나오는 모든 지표를 확인하며 투자할 수는 없는 일이다. 하지만 자신이 관심있는 몇 개의 업종의 지표를 오랜 시간을 두고 팔로우업하다 보면 그만큼 투자 인사이트가 생길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지표 투자의 세계가 가지는 장점을 이해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http://www.yes24.com/Product/Goods/78707927?OzSrank=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