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해야 좋은 기업을 좋은 가격에 매수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한 책이 바로 ‘워런 버핏처럼 적정주가 구하는 법’이다.
27일 도서출판 부크온에 따르면 매수가격과 매도가격 구하는 법을 실제 사례 분석을 통해 논리적으로 제시한 ‘워런 버핏처럼 적정주가 구하는 법’이 독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저자인 이은원은 연세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하고 가치투자의 명가인 브이아이피투자자문을 시작으로 유리자산운용, 미도투자자문에서 수년간 펀드매니저로 일하면서 실전 경험을 쌓았다. 워런 버핏의 합리성에 매료된 저자는 버핏의 투자 철학을 내면화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사람들이 주식투자를 할 때 가장 궁금해하는 것은 첫 번째는 어떤 종목을 사느냐하는 것이다. 하지만 어떤 종목이 유망한지를 알았다고 해도 매수가격과 매도가격을 맞추지 못한다면 수익을 올릴 수 없다. 이 책은 워런 버핏의 주식 가치평가법을 한국시장에 맞게 분석, 적용해 큰 호응을 얻었다.
저자는 워런 버핏이 주주들에게 보낸 수십 년간의 주주서한과 각종 기고문, 인터뷰 등을 철저히 분석해 적정주가 구하는 법을 찾아낸 후 한국 주식에도 적용 가능한 해법을 찾았다. 그리고 실제 사례를 통해 그 유용함을 입증하고 있다.
저자는 버핏의 가치평가방법은 단순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쉬운 것만은 아니다. 방법은 단순하지만 매번 새롭게 부딪치는 상황 안에서 적용하기가 만만치 않다. 칼의 모양새는 단순하지만 맛있는 요리를 만드는 것이 쉽지 않은 것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내재되어 있는 논리를 알고 철학을 이해한다면 자기 것으로 소화해서 좋은 결과를 얻는 것이 결코 어렵지 않을 것이다.
버핏의 방법은 철저히 안전마진을 확보하고 상황에 따른 내재가치 추정을 통해 시장의 변동성에 휘둘리지 않게 해준다는 게 의의가 있다. 경제 환경에 근거한 합리적인 판단을 토대로 비이성적인 과열 현상이나 과도한 위험자산 기피 현상 속에서 흔들리지 않는 기준을 제시한다. 그런 기준이 좋은 투자 기회를 선별할 수 있는 토대가 된다.
버핏과 그의 동반자 찰리 멍거는 좋은 기업의 주식이 평소 싸지 않은 것이 투자의 딜레마라고 언급했다. 특히 멍거는 투자가 단지 좋은 기업을 아무런 가격에나 매수해서 보유하는 게임이었다면 아무나 돈을 벌 수 있었을 것이라고 일침을 가하고 있다. 가치평가가 투자에서 중요하다는 점을 지적하는 것이다.
이 책은 매수가격과 매도가격을 알기 위해 애쓰는 모든 주식투자자를 위한 것이다. 합리성의 화신이라고 할 수 있는 워런 버핏의 방법을 배우되 우리의 실정에 맞게 적용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 책 한권만으로도 주식의 내재가치 계산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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