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갈피] 투자의 가치 ⑩

by 인디캣

‘투자의 가치’(이건규 지음, 부크온 펴냄)는 투자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펀드매니저가 쓴 책이다. 주식 초보자만이 아니라 중상급자도 새겨 들을만한 이야기가 가득하다. 아직 책을 읽어보지 못한 독자들을 위해 책 내용을 일부분 발췌해 소개한다.


주가는 무엇으로 움직일까? 워낙 다양한 변수와 심리가 존재하기 때문에 딱 부러지게 정의하기는 어렵다. 다만, 주식시장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가치평가 도구들을 빌어서 생각해 보면 다음과 같은 추정이 가능해진다.


주가는 펀더멘털과 밸류에이션으로 결정앞에서 이미 수차례 언급되었지만, 주식 참여자들이 가장 많이 쓰는 투자지표가 있다. 바로 PER(주가수익배수)이다.


주가 = EPS(주당순이익, Earning Per Share)× PER


이 식에 따르면 주가는 기업이 벌어들이는 이익 대비 몇 배의 프리미엄을 주고 살 것인가에 결정이 된다. 만약 어떤 기업이 주당 1,000원의 이익을 거두고 있는데, 주가가 8,000원이라면 기업의 이익 대비 8배의 프리미엄(PER 8배)을 받고 있는 것이 된다. 주가가 15,000원이라면 15배의 프리미엄(PER 15배)을 받고 있는 것이다.


결국 기업의 주가는 이익이 증가하든지, 프리미엄(PER)이 오르면 상승하게 된다. 다만, 기업의 이익은 펀더멘털을 반영한 숫자이며, 프리미엄은 밸류에이션이라고 바꾸어 말할 수 있다.


1. ‘좋은 종목’ 판별 기준, 펀더멘털


기업의 주가는 단기적으로 시장의 판단에 따라 등락을 거듭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주가는 기업의 펀더멘털에 수렴할 가능성이 높다. 기업의 펀더멘털이 결국 이익(숫자)을 만드는 것이다. 기업은 매출을 발생시키고 이익을 만들기 위해서는 그 회사가 가진 고유의 경쟁력, 즉 경제적 해자를 지녀야 한다.


경제적 해자는 경쟁사로부터 기업을 보호해 주는 높은 진입장벽과 확고한 구조적 경쟁 우위를 말한다. 워런 버핏이 1980년대 발표한 버크셔 해서웨이 연례보고서에서 최초로 주창한 투자 아이디어로 기업의 장기적 성장가치의 척도가 된다. 세계적인 가치평가 회사인 ‘모닝스타’는 일반적으로 기업이 지속적인 경쟁우위를 구축하는 방법으로 5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1. 우수한 기술이나 품질을 통해 ‘실질적인 제품 차별화’ 창출

2. 신뢰받는 브랜드나 평판을 통해 ‘인식 차원의 제품 차별화’ 창출

3. ‘비용 감소’ 또는 더 낮은 가격에 비슷한 제품이나 서비스 제공

4. 높은 전환비용으로 ‘고객을 속박’시킴

5. 높은 진입장벽이나 성공장벽을 만들어서 ‘경쟁사의 접근을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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