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진 인생 최선을 다하자
새해가 밝았지만 이 나라에 드리워진 슬픔은 쉽게 사라질 것 같지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생을 값지게 살아야 함은. 살아있는 자들의 의무가 되었다.
감사하게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마음속 깊이 끓어오른다.
고통 없는 인생은 나를 발전시킬 수가 없다 나도 큰 시련을. 겪고 난 후 나를 제대로 돌보고 더 나은 삶을 살아가고 있다. 만약 아프지 않았다면 내 삶의 소중한 것들을 그냥 지나쳤을지도 모른다.
지금 병원에 다녀와 잠시 산책을 한 후 커피를 마신다. 혼자 있는 지금 신나게 흘러나오는 지코의 노래에 몸을 맡긴다.
그리고 지금 내가 살아있음을 느끼고 하고 싶어 글을 쓴다. 글을 쓰는 것이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가장 유일한 가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시간은 흐르고 흘러 25년의 새해가 밝아왔다. 나에게 1월 1일은 평소의 날과 같다.
365일 모두가 나에게는 1월 1일이다.
눈을 뜨고 살아있다는 감사한 마음으로 기도한다. 아이들을 위해서도 내가 열심히 살겠노라고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