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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코치 Jan 31. 2020

DAY 0_한달의 시작

당신은 누구인가요?


어떤일을 하며 어떤 관심사를 갖고 있나요?


[직장인으로서의 나: n기획자]

지난 8년간 직장에서 기획일을 했습니다. 디지털마케팅, 브랜딩, 웹기획, 모바일앱기획, 서비스기획, 콘텐츠기획, 신사업기획, 캐릭터라이선스사업, 상품기획 등등 기획자가 할 수 있는 거의 대부분을 해본 듯 합니다. 그리고 동시에 내가 직장을 벗어나서 할 수 있는게 뭘까 고민해왔습니다.


다니던 회사가 아무래도 광고회사라 동료들의 퇴사가 많았습니다. 동료들이 퇴사한다고 선언하면 평소 안먹던 밥도 같이 먹고 그때만큼은 대담하게 회사눈치도 안보고 1~2시간씩 티타임을 갖곤 하죠. 전 그때마다 의문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좋은 사람이 어쩌다 이렇게 에너지가 다 소진되고 회사에 온갖 정이 없어지고 결국 나가게 되는거지?'


분명 처음엔 열정적이고 의욕가득했었던 사람이었는데... 같은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힘들어하며 결국 퇴사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문제의 원인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업무 과중의 문제, 성과체계와 보상문제, 인사체계의 문제, 회사의 가치관과 철학, 신념이 개인과 충돌하는 문제 등등 제가 찾은 여러가지 원인들을 살펴보니 한마디로 비즈니스의 문제였습니다. 그때부터 내가 회사를 만들어서 이 모든 문제를 바로잡고 좋은사람들과 함께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렇듯 저도 실행에 옮기고 있진 않고 있었죠.


그러던 중 운이 좋게 사내 신사업팀을 담당하게 되고 여러가지 새로운 사업들을 셋업하고 런칭하고 운영해보면서 말아먹기도 하고 또 성공시켜보기도 하면서 많은 경험을 했습니다. 그리고 자연스레 내가 지금까지 쌓은 경험들로 다른 사업하는 사람들을 도울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전 코치의 길로 발을 딛었습니다ㅎㅎ


[사업가로서의 나: 비즈니스코치]

이전 직장에서 퇴사한 수많은 동료들이 본인이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것으로 평생의 업을 찾는다면 나랑 안맞거나 힘든 회사에서 벗어나서 홀로 독립할 수도 있지 않을까? 그러면 좀 힘들더라도 보다 더 주체적이고 즐거운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스스로 삶을 변화시키고 싶어하는 청년들이 본인이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로 돈을 벌 수 있도록 돕자는 미션을 설정하고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어 창업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비즈니스 코칭을 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돈버는 사업이 아닌 나랑 맞는 평생의 업을 찾아야 하기 때문에 성향분석 및 방향설정의 라이프코칭의 영역도 겸하고 있습니다.  


[내 관심사: 비즈니스, 생산성, 운동, 음악, 콘텐츠, 사람, 커뮤니티, 공간디자인, 고양이]

나의 관심사를 풀어서 보면 사람에게 영향력을 끼치는 활동, 사람들과 함께 하는 활동, 그리고 내가 지금보다 나아지는 활동, 문화예술적인 활동 입니다.

세상의 문제해결을 하는 사업에 관심이 많으며, 그런 사업으로 돈버는 일을 추구합니다.

많은 호기심과 성장에 대한 욕구를 채우기 위해 독서, 습관개선, 운동, 시간관리, 시스템개선 등 생산성을 높이는 일에 관심이 많습니다.

음악은 내 상태와 공간, 기분에 따라 재즈, 클래식, 팝, 알앤비, 힙합, EDM 등 다양한 장르를 즐기고 있습니다. 혼자있는 시간엔 늘 음악을 듣고 있는 것 같아요.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콘텐츠에 관심이 많습니다. 사람들의 변화를 돕는 일을 하다보니 그런걸 수도 있구요. 음악이나 공간도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끼치는 관점에서 콘텐츠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가장 좋은 콘텐츠는 사람 그 자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과 생산성, 운동에 관심이 많다보니 커뮤니티도 좋아하구요. 지금은 참여만 하고 있지만 언젠가 커뮤니티를 만들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집에서 고양이를 8마리 키우고 있습니다. 함께 사는 누나랑 매형이 데려온 고양이라 전 집사나 주인이 아니라 그냥 같이 사는 닝겐정도의 존재지만 그래도 고양이를 좋아합니다. 퇴근하고 기분좋게 샤워를 마치고 나왔을 때 발의 물기를 부벼서 닦아주는 보리랑 까뮤를 특히 좋아합니다.



[한달]에서 어떤 변화와 연결을 만들고 싶나요?


변화와 연결의 커뮤니티, 한달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도전과 성장입니다. 매일 글을 써야 하는 환경설정의 힘을 지난 3기 활동을 하면서 느꼈습니다. 이번엔 책도 읽고 나에대해 깊이 있게 질문도 하고, 생각하는 훈련도 해야하는 한달자기발견과 한달씽킹에 도전합니다. 그리고 한달 뒤엔 지금보다 많이 성장해있을거라 믿습니다. 이런 나를 보면서 동료들도 자극받고 나도 다른 동료들을 보면서 한달을 지속할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겠죠. 연결없이 혼자서는 못할거라 생각해요.



[한달]에서 어떤 동료가 되고 싶나요?


사람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 만큼 사람 욕심도 많지만 어떤 동료가 되고 싶은지 한가지만 꼽으라면 '서로의 성장에 도움줄 수 있는 동료'가 되고 싶어요. '송현우 덕분에 ~~ 할 수 있었다. 고맙다' 라는 말이 저에겐 가장 큰 칭찬이자 나를 움직이는 에너지입니다.


새로운 한달의 시작, 함께 할 수 있어서 반갑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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