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화. 움직이게 만드는 힘

《욕구로 마음을 듣다》 시리즈_7

by 현용찬

“그냥… 하고 싶어졌어요.”


그 말은 설명이 필요 없었다.
욕구는 때로는 말보다 먼저 움직인다.
마음이 충분히 들렸을 때,
그 마음은 자연스럽게 행동으로 이어진다.


그 행동은 거창하지 않다.
누군가는 조용히 문을 닫고,
누군가는 조용히 문을 연다.


욕구는 우리를 밀어붙이지 않는다.
다만, 우리 안에서 자라난 힘이
우리를 조금씩 움직이게 만든다.


그 힘은 ‘해야 한다’에서 나오지 않는다.
그 힘은 ‘원한다’에서 나온다.


그래서 그 움직임은
억지스럽지 않고,
자연스럽고,
지속된다.


“이제 알 것 같아요. 왜 제가 그동안 자꾸 멈췄는지.”
그 말은 멈춤이 아니라,
움직임의 시작이었다.

다음화 예고
〈제8화. 멈춤도 욕구다〉
“움직이지 않는 것도, 마음의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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