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서울토박이 엄마와 시골학교 삼남매
실행
신고
라이킷
26
댓글
4
공유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하빛
Aug 11. 2023
함께 바다로 ㅡ
바다 낚시 & 해변 줍깅
오늘은 고흥이다.
낚시를 좋아하는 아버지와 신랑 그리고 삼남매, 엄마와 함께.
산? 바다? 하면 요즘같은 햇볕 따가운 때엔 산! 숲! 을 외치는 나지만, 오랜만에 함께 나서봤다. 나무 밑에서 책 읽을 생각으로 하!하!
적당한 그늘을 찾으니, 늦은 여름이라고
바람도 솔솔 불고 좋다.
아버지 코펠 덕분에 바람 맞으며 라면 좀 먹어주고~ 첫째는 낚시하러 자리를 뜨고, 딸 둘은 영화 한편 보라니 개미 쫓기 바쁘다.
"얘들아, 너희 시골 사람이야~! 개미는 손으로 날려버려~"
나는
도시사람치고 벌레 으악은 잘 안하는데, 우리 딸들은
파리, 모기는 잡아도 개미 잡을 일은 없었던가보다.
으악 개미~! 소리의 연속이다.
눈 앞에 펼쳐지는 거금도 바닷가 마을 전경이 꽤 괜찮았다.
오늘도
구름이 한몫하고, 산자락이 두몫한다.
해변에서 잠시 줍깅하고 발담그고 노는데, 고흥 햇살이 따갑긴 한가보다. 바닷가라 더 그런걸까, 잠시였는데 탔는지 다리가 따갑다.
아이들은 점점 물에 스며든다. 역시 물이 최고인거다. 눈깜짝할 사이에 뒤돌아보니 이미 젖었다. 다 젖어있다. 발이 아니라 전신이 젖어있다. 대.다.나.다.
오늘도 한수 배웁니다, 어린이들.
너희들에게서
행복을 배운다.
가까이 있는 행복,
본능적으로 만들어가는 기쁨을.
2023.8.11. 고흥 거금도 바닷가 다녀와서.
keyword
여행
가족
어린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